반응형

오늘 낭송시 84

희망의 봄!

♡*희망의 봄!/(詩;전순복(낭송:전순복)*♡ 어미닭이 부르는 소리에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듯 봄이 부르는 소리에 새싹들이 살그머니 나와 봅니다 머리에 이고 있던 흙을 살짝 제치고 바라본 세상은 온 천지가 노란 빛입니다 어리둥절한 새싹을 맞아주는 노란 햇살이 수고했다면서 요람을 태워줍니다 털옷을 벗던 버들강아지 첫눈에 들켜 버린 이도 노란 햇살입니다 무채색이던 바람이 봄 마당에 지나가다 노란 빛으로 물들어버렸습니다 하늘도 땅도 노란 봄 세상입니다 누군가 내게 가장 좋아하는 꽃이 무슨 꽃인가요? 물어보면 노랑 민들레요! 두 손 두 발 다 들어 대답합니다 봄은 희망입니다. 봄은 생명입니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내셨나요 좋은아침 간밤에 편안한 쉼 하셨는지요 비내리는 주일 아침입니다 ..

오늘 낭송시 2023.04.16

그리움으로 남긴 발자국!

♡*그리움으로 남긴 발자국!/(詩;慕恩 최춘자(낭송:고은하)*♡ 고요도 잠든 밤 세모를 껴안고 더듬어보는 한 해 허기진 허리같이 외롭다 태우던 정열과 낭만 다 태우지 못하고 떠나고 스친 인연들 그리움만 끌고 고개를 넘는다 희망찬 삶의 노래들 지휘봉도 없이 홀로 연주하던 독창에서 너는 그리 보고만 있더라 등댓불을 끈 대해의 항해 파도만큼 두근대다가 너의 갯바람 손짓에 다다른 섬엔 아무도 없었다 사랑의 등대 없다면 한 해가 가득 찼어도 빙판 같은 얼음길 봄 오면 꽃으로나 네가 오려나. ♡사랑하는 고은님! 굿모닝 입니다 좋은아침 인사드립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비교적 포근한 주말 아침입니다 편안하게 주무시고 좋은 꿈꾸셨는지요 어제가 있어 오늘이 있고 오늘이 있어 내일이 있지만 오늘을 살아야 어제도 있고 내일도 있..

오늘 낭송시 2023.01.07

어쩔 수 없는 갈망!

♡*어쩔 수 없는 갈망!/詩;慕恩 최춘자(낭송:서수옥)*♡ 만나는 순간부터 이별을 생각했던 사람 애써 사랑을 외면했지만 어느새 가슴 깊이 파고들어 포근히 둥지를 틀며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이 숨 가쁘게 그를 향해 달려온 날들 준비 없는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오늘따라 왜 그리 그리움으로 젖어드는 걸까 머릿속에 아롱거리는 그 눈빛 숨소리 더듬으며 뜨겁게 안고 싶다 그대 지금 내 곁에 있는 듯 사랑의 나래 펼치며 달구니 불꽃 피어나는 뜨거운 가슴으로 재가 되도록 안아보고 싶다 ♡사랑하는 고은님! 더운 날씨에 지치지않도록 수분섭취 충분히 하셔서 건강 꼬옥 챙기시고 사랑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천사의 기쁨♡

오늘 낭송시 2022.07.05

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 (2)

♡*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詩;김춘경(낭송:김춘경)*♡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하루의 행복을 기도하는 그대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드리렵니다 꽃물이 가득 오른 꽃잎마다 빨갛게 익은 사랑, 태양처럼 매달려 온종일 향기롭도록 말입니다 밤하늘 별빛 황홀할 때 하루를 감사하는 그대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드리렵니다 올곧은 줄기 늘어진 잎사귀마다 푸르게 짙어진 사랑, 별처럼 매달려 꿈길마저 평화롭도록 말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이여, 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기쁨이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 그대에게 드리렵니다.

오늘 낭송시 2022.07.02

어머니 편지!

♡*어머니 편지!/詩;이해인(낭송:김춘경)*♡ 철 따라 내게 보내는 어머니 편지에는 어머니의 향기와 추억이 묻어 있다 당신이 무치던 산나물 향기 같은 봄 편지에는 어린 동생의 손목을 잡고 시장 간 당신을 기다리던 낯익은 골목길이 보인다 당신이 입으시던 옥색 모시 적삼처럼 깨끗하고 시원한 여름 편지에는 우리가 잠자는 새 빨간 봉숭아 물 손톱에 들여 주던 당신의 사랑이 출렁인다 당신이 정성껏 문 창호지에 끼워 바르던 국화잎 내음의 가을 편지에는 어느 날 딸을 보내고 목메어 돌아서던 당신의 쓸쓸한 뒷모습이 보인다 당신이 다듬이질하던 하얀 옥양목 같은 겨울 편지에는 꿇어서 목주알 굴리는 당신의 기도가 흰 눈처럼 쌓여 있다 철 따라 아름다운 당신의 편지 속에 나는 늘 사랑받는 아이로 남아 어머니만이 읽을 수 있는..

오늘 낭송시 2022.05.10

때로는 끝도 없이 걷고 싶다!

♡*때로는 끝도 없이 걷고 싶다!/詩;유리바다 이종인(낭송:김춘경)*♡ 오래된 사연은 아니어도 막힘이 잦은 인생 사노라면 때로 울컥 설움이 솟아올라 생각도 기억도 벗어 놓고 무작정 끝없이 길을 걷고 싶었어 돌아보면 금방 뒤쫓아 올 것 같은 수많은 상처, 미련 잠꼬대하며 울었던 추억의 시간 행복한 사람의 경험담이 길몽은 아니었어 그래, 각자 맞는 꿈이 있음을 이부자리 흥건하도록 젖는 눈물, 혹은 기쁨의 땀 흘리며 깨어나야 한다는 걸 내 몸 하나 기댈 수 없는 현실 어느 날 바쁘게 술렁이다 잠잠해진 길 상식이 끝난 그 길,두 눈 부릅뜬 채 온통 궁금한 그리운 그 길, 끝없이 걷고 싶었어 외로워서 함께 사랑하고 싶은 그 길을.

오늘 낭송시 2022.04.27

bo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