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詩;염인덕)*♡
눈 내리는 하얀 세상
구경하며 월동 준비를
바쁘게 준비해봅니다
진솔한 사람들과
사랑도 나누면서
삶의 언저리에
세월은 바쁘게 만 흘러갑니다
때로는 사랑의 양념이 되어
차가운 겨울이 오기 전에
노란 배추에 빨간 옷을 입혀
부자가 된 것 같아 흐뭇합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 속에 묻힌 김장독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시간이 흘러 흘러 마음은
더 숙성된 것 같습니다
한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참고 기다리면
더 많은 인연 속에서
아름다운 대화의 꽃은
활짝 웃는 봄날처럼 찾아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