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처럼 다가온 화사한 봄날!*♡
요즘 하늘빛이 겸손한 사랑 빛처럼 곱습니다
하늘하늘 연둣빛의
술렁임을 기다리는 듯 물오른 나뭇가지는 싱그럽습니다.
봄 하면 유채꽃 개나리에서 먼저 떠올리는 노랑빛
입니다 오래전엔 지나는 길에 사진
도 공짜로 찍을 수 있어 더 없이 큰 추억을 저장했는데.
요즘 제주의 유채밭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주인의
허락 즉 곧 돈을 내야
합니다 아름다운 봄 날 씁쓸함이 먼저 마음을 스칩니다.
먼 곳에서 시작된 나눔과 배려가 아직은 이 곳까지
미치지 못한 모양입니다 나이 들
수록 긍정이 좋은 것은 그 삶이 현명해서인지 모릅니다.
겸손처럼 다가온 화사한 봄날 지치지 않은 아슴한
마음에 아린 듯 슬픈 듯 봄날의 노스탤
지어처럼 밀려올 것 떠오르는 님의 향기로 안겨 집니다.
유채꽃 노랑빛과 벚꽃의 연분홍이 어디를 바라
보아도 눈높이까지 올라온 봄빛이 주는
착한 은총인듯 살아있는 모든것들이 생기있어 보입니다.
아지랑이 설레이고 있지만 머지않아 잎새 위에
살포시 드리울 것
같습니다 그림자 길어지듯 늘어난 낮
시간도 이제는 바램 보다 스스로 어우러 짐이 빛납니다.
눈을 감아도 푸른 내음 쏟아지는 햇살에 봄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은 느슨해지고 헐거워
진 봄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기척처럼 사랑스럽습니다.
서성이지 않고 찾아오는 마알간 오후 시간 새로운
기운이 상큼합니다 이제 막터지
기 시작하는 도심의 벚꽃잎이 순간 눈에 띠기도 합니다.
바람결이 지나가는 낮은 산은 움트는 보랏빛 향
가득하고 양지의 고운 햇살
내리는곳엔 고깔을 뽑아 푸르름이 많이올라와 있습니다.
선연한 3월의 꽃수레와 내곁에 다가와 한결 부드
러운 날씨에 상큼한 설렘이
있는 봄 오늘의 봄바람은 햇빛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풀밭 언저리에 초록의 무리들 거의매일 만나지만
낮시간에는 눈에띄게 푸릅니다
속도를 내며 실려오는 신바람에 들뜬
마음 조심스럽고 흔들리지않는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 ♥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