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창문을 열며 해맑은 하루를!*♡
익숙하지만 알맞게 채워지는 초겨울 날씨에
풀어놓은 마음
동여매고 정리 하셨는지요 아침저녁
꽤 쌀쌀해진 바람결어김없이 찾아온 계절은 차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겨울도 꽤춥고 길어질 모양
입니다 넉넉한 풍요와 부유한 결실을
거두고 아름다운 게절의 창에 머무르는 마음
은 이방인의 그리움 한자락처럼 가느다랗게 쌓여갑니다.
오늘도 시간의 깊은 강을 건너며 빈 마음에
부는 바람 때문인지
따뜻한 빛 간절합니다 계절의 떠남이
주는 외로움도 남겨지는 절대 고독도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제 겨울빛에 가까이 일상이 되어가도 아직 드문
드문 남은 잎새들도 구르는
소리까지 흔적없는 공기로 젖어듭니다 떠
남은 아름다워 애절하고 가슴에 여울져 아쉬운 일입니다.
텅 비어진 마음의 시간 자연이 주는 이별의
서곡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저만치 보랏빛으로 멀어
져 갑니다 머그잔의 커피에서 우러나는 마알간 향내처럼.
동질감을 느끼며 때론 외로움을 느끼며 쓸쓸함
이 묻어나는
계절입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삶을 동여맨
시간들이 가슴 뭉클했던 시간을 돌아보게 하기도 합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특권들이 이제는 과거형
으로 변해버린 시간 앞에 서서히 새
로운것 들을 맞이하려는 것은 분명 설레임이어야 하는데.
다운되고 굳어버린 시간들이 추운 겨울의
결빙처럼 보이지만 어둠속
을 뚫고 나오면 분명 밝은 하늘이 기다린다는 것은 진실.
화사하고 열정이 만발한 시간들이 12월까지
달려온 우리의 일상에
다양한 꽃잎 피우고 씨앗 주머니를 매달기에 분주합니다.
어릴 적 이맘때면 새해를 기다리는 설레임이
맘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이제는 한가롭고 평
화롭게 줄지어 서있는 나목의 풍경과도 같아 느긋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순간들이 리듬처럼 차곡차곡
쌓아올린 우리의 행복 주머니에
기쁨의 빛 고이 담고 기울어가는 시간을 따르고 있습니다.
12월의 첫째주 시국이 어수선한 수요일 시끄러운
하루네요 어젯 밤엔
계엄령 사태로 모두가 많이놀라지요
다행이 종결은 되었지만 시국이 안정 되
어야 할텐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걱정이 앞섭니다.
아침의 창문을 열며 해맑은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돌려받지 못할 평범한 일상
몸과 마음이 적당히 어우러지는 행복한 만
남이되시길 기원하며 오늘도 생기있는 파이팅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 ♥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