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大雪!*♡
겨울이라 함은 미리부터 메마른 이미지가 파편처럼
부스러지는 계절 겨울하늘
아른거리는 겨울햇살 빈가지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아스라이 몰려오는 옛추억처럼 가냘프고 오래된
여인의 모습으로 말입니
다 지리한 기다림이 더할것같은 계절이라 떠올립니다.
그동안 주체 할수 없었던 감동과 설렘의 균형을
유지했던 계절이었지만 웬일인지 겨울
이라는 계절은 그것을 저울질 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단히 빗장을 걸어둔 가슴속에 추위와 한기가
해일처럼 밀려와 나약하게 굳어
버린 내 맘속의 설렘은 침묵의 파문으로 들어 옵니다.
그리고 나를 향했던 열정은 어느 한귀퉁이의
여백을 쓸쓸함으로 채우
고 한귀퉁이는 한적해진 그리움으로 채우고있습니다.
촘촘했던 지난날들의 풍성한 사연도 하나씩
외롭게 부서져
자유로워진 영혼을 위로하듯 포근하
게 감싸주고 오늘의 시간 속으로 비집고 들어옵니다.
작은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나고 경계
를 넘어선 바람결이
어제은 大雪(대설)을 앞두고 건너고
보니 어느새 피부는 겨울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내리막길처럼 찾아온 겨울날의 풍경들도
이제는 익숙해진 듯 몸살기
없는 자연의 풍경앞에서 소박한 하루를 열어갑니다.
가끔 기다림의 설렘이 마음 가득 할 때가
있습니다 12월이 그런
듯 싶습니다 늘 만남이 이어지고 그동
안 아름다운 인연의 즐거움과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짧아진 태양빛을 받아 긴 사선으로 그림자의
존재를 드러내고 빈 나뭇가지 흔들
림이 한창입니다 한낮 잠깐의 산책길이 상쾌합니다.
무표정의 겨울 빛이 까칠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오늘도
흔들리지 않은 나만의 부풀은 색깔
로 소리 없이 하루의 문양을 담아 내시기 바랍니다.
어제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이라고
합니다 건조하고 거칠은
겨울날씨에 시린 손끝 커피한잔의 대화로
늘평안하시고 곱고밝은 오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 ♥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