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따라 날아드는 벌 나비처럼!*♡
느슨해진 봄빛은 조금도 서성임 없이 깊어지고
성급해진 장미 빛은
꽃망울을 위쪽으로 옮겨가고 만개한
아카시아 조그만 바람에도 뚝뚝 떨어질까 아쉽습니다.
지금 솟아오르는 계절의 진록빛은 자유로운
영혼의 잔잔한 선율 같고 때론
낭만의 시간이 정지 된 평화로운 모습 같아 보입니다.
끊임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무한 반복 계절은
순간순간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내고 바람과 햇
빛과 파란하늘에 벅찬 매순간을 표현하고 그려냅니다.
봄날의 지혜를 따라가기도 하고 어디인지 몰라도
햇살에 따라 날마다 새롭게
쓰여 지는 계절의 다양한 사연이 떠나고 찾아 옵니다.
분명 한 것 같지만 주섬주섬 그려지는 오늘의
사연처럼 연분홍 화사함에 봄길을
따라 걷다보니 벚꽃 뿌리던 4월은 훌쩍멀리 있습니다.
상큼한 새 옷을 입고 아카시아 꽃 흐드러지는
5월이 향기를 드리우고 돌아 볼새없이
찾아온 연둣빛 물결은 소곤소곤 술렁이기 분주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미풍에 안기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햇살
가득 황금빛 아침 맞이도
점점 빨라지니 기다리는 이시간이 서운하지 않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 유난히 변덕스런 날씨지만
넉넉한 햇살을 받아 싱싱한 파릇함을 그
려내는 수채화는 오늘도 5월의 푸르름을 노래 합니다.
늦은 봄날 쏟아지는 햇살에 꽃잎 스러지는 소리
잎새 올라 커가는 모습 모두가 파
릇한 생명 아름답게 피어나는 마술 같은 풍경 입니다.
향기 따라 날아드는 벌 나비처럼 분주한 삶이
그리 부럽지만은
않습니다 걷고 또 걸어도
언제나 제자리걸음인 세상살이지만
자유로운 시간에 길들여져있는 삶의 흔적이 좋습니다
순수한 신록 천지에 이 계절의 향연은 날마다
저 높은 곳을 향해
봄꽃 가지의 벙그는 꽃잎처럼
자유스러운 오늘이 다가와 있습니다.
푸르름 가득 봄날에 함께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 ♥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