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여운!/(詩;문장우)*♡
11월이 되면
시린 겨울바람이 분다
이것을 누가 막으라
푸른 잎이 갈색으로 단풍이 되고
단풍이 고엽이 되고
땅에 떨어지는 낙엽이 되니
아쉬움일까 섭섭함일까?
스치는 바람에 쓰라리고
가을비에 눈물 적시며
지는 낙엽의 그 아픔을
무정한 계절
숨차게 돌아보는 생의 길목에
허무와 고독의 낙엽이
빈가슴위로 수북이 쌓이네
우리는 동반자
아무런 저항 없이 영원을 향해
걷는 순례자로구나
앙상한 상념을 모아
여울져 오는 서러움을 다독거리며
무거운 일상에 상념을 모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