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오는 4일(현지시간)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일 메디컬 리포트를 통해 이정후의 수술일정을 알렸다.이정후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 집도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는다.이정후가 2차 소견을 들었던 의사다.엘라트라체 박사는 미국 스포츠계 명의다.특히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어깨 관절와순,팔꿈치 괴사조직 제거 수술,토미존 수술 등을 받았다.지난해엔 오타니 쇼헤이의 토미 존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지난 달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쳤다.이정후는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여러 의료진을 만난 뒤 수술을 받기로 했다.
올해 빅리그에 뛰어든 이정후는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이정후는 올시즌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2홈런,8타점,2도루,OPS 0.641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18일 수술을 결심하며 2018년에도 같은 수술을 받았고,이후 KBO리그에서 건강하게 뛰었다며 MLB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열심히 재활해 다시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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