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772

떠오르는 을사년의 아침에!

♡*떠오르는 을사년의 아침에!/(詩;김원철)*♡지평선 끝이 붉게 물들었다하늘이 문을 열고 태양을 품어 올린다이글거리는 빛,서서히 지상을 떠나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은마치 태초의 세상을 떠올리게 한다매일 떠오르는 태양,삼백육십오 번을 반복했을지라도오늘의 태양은 어제와 다르다설렘과 희망을 품은 빛,그 빛은 오늘도 미지의 세계를 향해밝혀 나간다우리가 숨쉬고 있다는 사실,세상 또한 함께 숨쉬고 있다는 깨달음저 태양 아래 돌고 도는 이 세상은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멈추지 않는 기적이다평범한 하루처럼 보이는 순간마다 숨어 있는숭고함과 장엄함,그리고 생명이 깃든 터전이 터전에서진정 우리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이 아침,붉게 타오르는 태양 아래을사년의 햇살을 받으며세상의 모든 마음을 담아 기도한다우리 삶의 본질을 찾아,간..

영상 시 2025.01.03

송년에 띄우는 편지!

♡*송년에 띄우는 편지!/(詩;김설하)*♡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가서서히 역사의 뒤편으로 저물고이제 우리는한 장 남은 달력을 벽에서 떼어내며좋은 기억만 가슴속에 간직한 채행복하게 떠나보냅니다.기쁜 일 슬픈 일 저울위에 올려놓고후자의 일이 더 많았다는 자책보다살다보면 크게 웃는 날 기필고 올 거라는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는 이웃으로나쁜 기억 훌훌 털어버리고좋은 기억으로 이 해를 마감하면서새해에는 더욱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소중한 인연이 되어다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행운을 서로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다가오는 새해 행복과 영광이 가정에 충만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여러분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

영상 시 2024.12.30

동짓날의 추억!

♡*동짓날의 추억!/(詩;고지영)*♡아침 부터 내린 눈 이하루 종일 내린다시래기 국밥도 감지덕진데오늘은 동짓날얼마나 기다린 날이든가해 질 녘 동무들과 팥죽 동냥 나선다들통 들고 이집 저집 동내 한 바퀴똥개에게 쫓기고 그래도 반 통은 얻었다다들 어렵다는 보릿고개 시절이건만있든 없든 인심은 참 좋았다자기 발등만 쬐며 졸고 있는 전봇대골목 처마 밑에 둘러앉아추위도 아랑곳없이 얻은 팥죽꽁꽁 언 손으로 퍼서 들 먹는다입가에 팥죽이 뒤범벅 서로 얼굴 쳐다보며웃는 웃음꽃이 눈 내리는 동짓날 긴긴밤골목 하늘에 울려 퍼진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내셨나요 내일은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冬至(동지)날 입니다 팥죽을 많이 드시고 일년내내 소원성취 하시기 바랍니다 24년의 네째주 월요일입니다 올해도..

영상 시 2024.12.23

갑진년을 돌아보니!

♡*갑진년을 돌아보니!/(詩;청아 이세복)*♡희비 엇갈렸어도하루가 금쪽같고 천금 같은소중한 나날이었다아지랑이 스멀거릴 땐바쁜 일과에도 자아실현 하듯이고단한 농사에 스트레스가 쌓였지만곡식들 자라는 게 사랑스러웠다맘껏 꽃중년 만끽해야 할 가을엔할 일 찾아 애쓰다가넘어져 다친 가슴앓이가 깊었고속살이 에이는 차가운 겨울이지만가슴만은 뿌듯하다심장의 불꽃이 약해서며칠 뒤 수술을 앞두고 있어도고비 잘 넘긴 오뚝이 되어새봄을 기다리는 두근거릴 가슴이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내셨나요 정든 올 한 해도 2주 후면 떠나네요.어렵고 힘든사회 암울한 정치풍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권력을 차지하려고 정쟁으로 혈안된 야합의 국회의원들과 정치인을 몰아내고 근심과 ..

영상 시 2024.12.18

그리운 인연!

♡*그리운 인연!/(詩;염인덕)*♡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바람 따라 인연을 맺은 사랑이별에 울고 사랑에 웃고무지갯빛 꿈도 꾸며 살아왔다파릇파릇 한 그리움을가슴에 묻어둔 채말없이 떠난 이별이요즘엔 새록새록 돋아나가슴이 시리도록 아려온다.해가 뜨면 해님에게달이 뜨면 별님에게그리운 마음 전할 때나도 모르게 눈가엔이슬이 맺힌다.하얀 마음으로사랑했던 날 생각하면세월 따라 걸어가는 길목에아직도 푸른 꿈은새록새록 사랑이 돋아나뜨거운 가슴은 두근두근 설레게 합니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내셨나요 행복한 한 주 보내셨나요? 십이월 둘째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여전히 이번주 내내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벌써 12월의 시간이 열흘이나 지나버렸네요 모두가 소중한 순간이지만 연말의 시간은 더 ..

영상 시 2024.12.13

겨울 이야기!

♡*겨울 이야기!/(詩;염인덕)*♡눈 내리는 하얀 세상구경하며 월동 준비를바쁘게 준비해봅니다진솔한 사람들과사랑도 나누면서삶의 언저리에세월은 바쁘게 만 흘러갑니다        때로는 사랑의 양념이 되어차가운 겨울이 오기 전에노란 배추에 빨간 옷을 입혀부자가 된 것 같아 흐뭇합니다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우리들의 시간땅 속에 묻힌 김장독처럼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시간이 흘러 흘러 마음은더 숙성된 것 같습니다한겨울 추위 속에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우리의 사랑도 참고 기다리면더 많은 인연 속에서아름다운 대화의 꽃은활짝 웃는 봄날처럼 찾아올 겁니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내셨나요 마지막 12달도 빠르게 지나가면서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게 합니다 요맘때쯤이 올 한해의 마무리를 의미있게 해야하는 시기..

영상 시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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