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547

국가애도기간, 교회도 행사 취소 “우는 자와 함께 운다!

교회들도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깊은 슬픔에 빠진 이웃의 아픔에 동참하며 준비했던 행사들을 잇달아 취소한 뒤 기도회로 대체하고 있다.이 같은 추모 분위기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교회들은 12월 31일과 1월 1일로 이어지는 이틀 동안 송구영신 예배를 비롯해 장기자랑과 목회자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새해를 맞는 기쁨을 나눠왔다.경북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는 31일 밤 10시부터 행복 요리사라는 이름의 교역자 콘서트와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기로 했지만 예배를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했다.대신 교회는 슬픔 당한 이웃을 위해 기도 하기로 했다.김종원 목사는 이날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참사 앞에서 우는 자와 함께 울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를 취소하고..

교계소식 2025.01.01

섬김의 예수처럼. 낮은 곳에 ‘사랑의 온기’ 가득!

성탄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교회마다 섬기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 삶을 따르자는 다짐이 이어졌다.나라를 위한 기도도 빼놓지 않았다.특별 칸타타와 유아세례 등으로 성탄의 의미를 더하거나 소외 이웃에게 직접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는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37번째 거리성탄예배를 드렸다.1500여명의 독거 어르신과 소외 이웃들이 찾아와 소리 높여 찬양하며 함께 기뻐했다.다일공동체는 이들을 위해 식사와 함께 점퍼 양말 장갑 밀키트 등을 선물했다.최일도 목사는 37년 전 성탄절에 교회 안에 들어가지 못한 거리의 친구들 세 사람과 촛불을 켜놓고 예배를 드린 것이 거리성탄예배의 시작이라며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은..

교계소식 2024.12.29

성탄에도 외로운 동생들 돕기 위해 집 나설 용기냈어요!

예닐곱명의 청년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선물 포장에 여념이 없다.다소 서툴지만 포장지를 접는 손길에 정성이 보였다.이들이 포장하는 물품은 오는 성탄절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전달될 장갑이다.한 청년에게 봉사에 참여한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뜸을 들이더니 한마디를 던졌다.잘 모르겠어요.이날 모인 이들은 집 문을 열고 나서기조차 큰 용기가 필요한 고립은둔청년들이다.경기도 군포 한무리교회(백광흠 목사)가 섬기는 고립은둔청년들이 22일 자원봉사를 위해 교회에 모였다.온다고 약속했던 청년 중 3명은 당일 연락이 두절됐다.백광흠 목사는 우리에겐 익숙한 일이라며 만나기로 약속한 날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웃었다.백 목사는 선물과 포장 용품을 구매하러 가게에 가고 여럿이 모여 포장하는 것 자체가 청년들을 ..

교계소식 2024.12.23

다일공동체 ‘밥퍼 건물’ 철거 안 해도 된다!

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 사진)가 동대문구와의 소송에서 승소해 소외 이웃을 돕는 밥퍼 사역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서울행정법원은 12일 시정명령처분취소소송 최종 공판에서 다일공동체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2022년 10월 14일자,11월 15일자 시정명령과 같은 해 12월 28일자 이행강제금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한다고 판결했다.동대문구는 2년 전 다일공동체가 건물을 무단 증축했다며 건물 철거 시정 명령을 내렸고 다일공동체가 이에 따르지 않자 이행강제금 2억8328만4500원을 부과했다.다일공동체는 건물 증축은 서울시 공무원과 구두 합의를 거쳐 전 동대문구청장이 지시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난해부터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최일도 목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행정법원이 사회적 약자를 꾸준히 섬기라고 ..

교계소식 2024.12.15

성탄의 기쁨을 교회 밖,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눠!

교회가 축제를 통해 시민과 예수 성탄의 기쁨을 나눈다.서울 마포구 서현교회(이상화 목사)는 14일 합정역과 서현교회에서 서현 크리스마스 아트 페스티벌(SCAF)을 개최한다.올해로 6년이 되는 이 행사는 지역사회와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나누고 문화를 통해 사역하고자 마련됐다.1차와 2차로 진행되는 행사는 오후 1시 합정역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성탄 기쁨 나눔 음악회를 진행한다.서현교회 아동부와 청년부가 무대를 준비했다.교회 어린이 합창단을 비롯해 청년부의 스트링 콰르텟,사도신경 프로젝트가 무대를 선뵐 예정이다.오후 4시에는 서현교회에서 새가족을 위한 성탄 축하음악회가 이어진다.서현교회 핸드벨콰이어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혜가 악기연주를 선뵐 예정이며 다문화선교팀 블레싱이 공연에 참여한다.공연 외에도 크리스마스 ..

교계소식 2024.12.11

사랑은 식지 않는다’…국토대장정 마친 ‘희소병 딸’ 아빠에게 후원 쏟아져!

전요셉(33) 청주오산교회 목사와 듀센근이영양증(DMD)을 앓고 있는 딸(전사랑 3)을 향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전 목사는 딸의 치료비 46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22일간 740㎞에 이르는 국토대장정을 마쳤다.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와 성도,지방자치단체 등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충북 청주 옥산교회(김경해 목사)는 교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금과 맥추감사헌금 전액을 합친 1000만원을 오는 11일 전 목사에게 전달한다.김경해 목사는 5일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전 목사의 국토대장정 소식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다음 달 31일까지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캠페인을 이어간다.성금 전액은 사랑양의 치료비로 전액 지원된다.또 청주 옥산면에서는 오는 ..

교계소식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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