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724

꽃 피는 봄엔!

♡*꽃 피는 봄엔!/(詩;용혜원)*♡ 온 산천에 꽃이 신나도록 필 때면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리라. 겨우내 얼었던 가슴을 따뜻한 바람으로 녹이고 겨우내 목말랐던 입술을 촉촉한 이슬비로 적셔 주리니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온몸에 생기가 나고 눈빛마저 촉촉해지니 꽃이 피는 봄엔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봄이 와 온 산천에 꽃이 피어 님에게 바치라 향기를 날리는데 아! 이 봄에 사랑하는 님이 없다면 어이하리 꽃이 피는 봄엔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욜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고 배려하는 생각으로 오늘을 열어 갑니다 새로운 한주도 힘차게 출발하시고 건강과 사랑 행복이 가득한 한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

영상 시 2024.03.11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詩;염인덕)*♡ 바람이 한결 가벼워 나의 가슴에도 보이지 않는 꽃바람이 불어온다 눈 덮인 강 밑으로 시냇물 소리 졸졸 흐르고 산새의 노래와 함께 찾아온 봄 새 가지마다 물오르고 조금은 수줍은 듯 새색시 하얀 저고리에 연분 흥 치맛자락 휘날리며 춤을 추고 사랑을 품고 천천히 걸어온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도 연분 흥 꽃 하얀 꽃 마주 보고 서로서로 토닥이며 활짝 웃고 있다 잎 밝힐까 연둣빛 밝힐까 은은한 향기 따라 사뿐사뿐 이 봄을 걸어본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 따스한 햇볕과 부드러운 바람 기분좋게 맞아주는 봄날의 여기저기 봄소식이 들려오는 수요일 아침 입니다 봄을 재촉하던 비도 그쳤고 기상대 예보에 오늘은 포근한날에 미세먼지도 없는 화창한 날씨가 ..

영상 시 2024.03.06

소리부터 오는 봄!

♡*소리부터 오는 봄!/(詩;심성옥)*♡ 눈 덮인 돌 사이로 녹아내리는 샘물이 산줄기 타고 졸졸 새어 봄 향기가 곳 풍길 듯한 물새가 정겹다 곳곳에 일어나는 소리없이 트는 봄이 있다면 색채감 느끼는 소리로 탄생하는 수고 한마음 기쁨 행복해지는 내 맘 가운데 봄은 왔다 땅속에서 뻗은 다리 씻어 주는 물소리 그 물 따라 줄기마다 꽃인지 잎인지 봄 터지기 전 배불러 있는 네가 예쁘기만 하구나 귓가에 들리는 먼 산에 배나무 눈짓하는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정겨운 산세 찾아 들면 아름다운 강산에 봄은 완전 할 것이다 세상엔 물이 없으면 봄도 없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 봄향기가 성큼 다가온듯 하더니 갑자기 쌀쌀해진 변덕스런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마음은 벌써 봄향기 속으로 살짜기..

영상 시 2024.03.02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詩;김용화)*♡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노랗고 빨간 꽃들이 지천으로 필까. 파아란 하늘 아래 연한 바람이 불고 연녹색 환희로 가슴 벅찰까. 오순도순 웃음소리가 들리고 포근한 정이 보드랍게 쌓일까. 내가 순수했던 어릴 적엔 몰랐네 마음에도 오솔길이 있었고 마음에도 꽃길이 있었고 내가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네 마음에도 겨울이 길어 찬바람 불고 마음에도 슬픔이 많아 꽃이 진다는 걸.. 아무래도 내일은 태양을 하나 따서 불지펴야겠다. 언 땅을 녹이고 언 마음을 녹이고 차가운 겨울 단숨에 떨쳐내고 꽃잎 같은 봄 하나 만들어야겠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 올해 2월과 같은달은 우리인생에서 디시오지 않는다 하지요 이런이월은 823년에 한번씩 발생한다지요 겨울..

영상 시 2024.02.27

대보름날!

♡*대보름날!/(詩;이춘우)*♡ 산 그림자 질 무렵 밤밭골 뒷산에 올라 솔가지로 만든 달집에 불 붙여 한 해 소원 빌었다 산에 오르지 못한 아이들 벌집깡통에 불씨 넣어 돌리다 튕겨나간 불꽃은 밤하늘의 별이다 은하수 되고 그날따라 콧구멍 까만 동심 오르고 뛰었다 구름만 뜨겁게 달구던 보름달 멀건이 모습 드러내면 가로등 하나 없는 첩첩 산골 어른들은 술보다 이쁜 달빛에 취해 안마당 가득히 원을 그리며 풍악 울려 악귀 쫓았다 지금은 가로등 불빛 드문드문 섰고 낯선이 많아진 고향 만월(滿月)만 홀로 내 맘 되어 중천을 지날 뿐.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 내일은 정월대보름 이네요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정월 대보름에 호두 땅콩 깨물고 나물밥에 김 너무 맛있었지요 부름도 깨물고 더위도 팔..

영상 시 2024.02.23

봄이 꽃길을 열면!

♡*봄이 꽃길을 열면!/(詩;청하/허석주)*♡ 봄이 만들어 놓는 꽃길을 열면 고운 빛깔로 살아야 하는 세상에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고요속에 잠긴 빗장을 열고 꽃의 부활을 온세상에 알림니다. 한줌 햇살에 너도 나도 피는꽃 아무도 말릴수 없는 축복 또 다시 봄의 햇살은 눈을뜨고 가슴 벅찬 사랑 앓이로 회색도시에 꽃궁전을 만들지요. 지난봄 차가운 바람에 떨어져 빗물에 물들어 져버린 언덕너머에 뭍힌 사랑잎 하나 그늘진 응달 구석에 작은 들꽃으로 피어 나겠지요. 우연히 만났던 분홍빛 봄날에 사랑 이야기 맴도는곳에 당신을 닮은 목련나무 아래로 봄은 꽃마차 타고 달려 옵니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안개비가 연이틀 대지와 식물에 촉촉하게 봄의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화요일 아침 모두 안녕하세..

영상 시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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