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대보름날!

천사의 기쁨 2024. 2. 23. 13:38

♡*대보름날!/(詩;이춘우)*♡

산 그림자 질 무렵
밤밭골 뒷산에 올라
솔가지로 만든 달집에 불 붙여
한 해 소원 빌었다

산에 오르지 못한 아이들
벌집깡통에 불씨 넣어 돌리다
튕겨나간 불꽃은
밤하늘의 별이다 은하수 되고
그날따라 콧구멍 까만 동심
오르고 뛰었다

구름만 뜨겁게 달구던 보름달
멀건이 모습 드러내면
가로등 하나 없는 첩첩 산골
어른들은 술보다 이쁜 달빛에 취해
안마당 가득히 원을 그리며
풍악 울려 악귀 쫓았다

지금은 가로등 불빛 드문드문 섰고
낯선이 많아진 고향
만월(滿月)만 홀로
내 맘 되어
중천을 지날 뿐.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 내일은 정월대보름 이네요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정월 대보름에 호두 땅콩 깨물고 나물밥에 김 너무 맛있었지요 부름도 깨물고 더위도 팔았는데요 이제는 그런 풍습이 사라지고 허전하기도 하구요 이웃끼리도 왕래도 하지않고 지내는걸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보름사리 드시며 달님께 건강 기원 드리며 즐겁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고맙습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 ~♡천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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