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리교회의 역사에 초점을 맞춰 기술한 한국교회 근현대사다.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공동의장으로 감리교신학대에서 교리와 장정을 강의했던 저자가 1930년대까지의 초기 감리교 및 장로교 역사와 함께 민족사의 주요 장면을 소개한다.전덕기 손정도 신석구 목사와 김상옥 유관순 열사 등 일제강점기와 6 25전쟁 당시 순교한 감리교인의 역사가 상세히 담겼다.아울러 기독교대한감리회 헌법인 교리와 장정의 제정 배경과 교리에 담긴 감리교 신학,교단 운영 규칙에 관한 설명도 실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位格)이 하나의 본성을 이룬다는 삼위일체론은 기독교와 세계 역사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 중요한 논의지만 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건 쉽지 않다. 루마니아정교회 신학자인 저자의 표현처럼 거룩한 삼위일체는 존재의 지고한 신비로 봐야 하는 측면이 분명 존재해서다.저자는 만국 공용어인 사랑을 주된 개념으로 삼아 삼위일체를 해설한다.여러 교부의 기록을 인용해 하나의 인격만 있는 신은 전능할지 몰라도 선할 수 없고 사랑할 수 없다.어떤 존재와 사랑의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독재자를 전능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한다.국내 개신교회엔 생소한 루마니아정교회 학자의 삼위일체론 정수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성경에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비롯해 기도의 중요성과 습관을 강조하는 구절이 자주 등장한다.신앙생활을 하는 크리스천들 역시 기도의 가치를 알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저자는 이 책에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듯 기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책에 담긴 짧고 소박한 기도문들은 특별하거나 거창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더불어 간단한 기도문과 함께 어우러진 그림들은 어른과 아이 모두 부담 없이 기도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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