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장기기증 유가족·어르신 환자에 카네이션, 밥퍼 효도잔치!

천사의 기쁨 2024. 5. 11. 10:32

2017년 뇌사자로부터 심장을 이식받은 김지은(35)씨는 어버이날인 8일 딸 홍라율(4)양과 함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이들 모녀는 최근 부산 사상구 인근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한필수(84)씨와 양이순(78)씨를 만났다.김씨와 홍양은 미리 준비한 빨간 카네이션을 노부부의 가슴에 달아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씨는 심장병으로 10년 넘게 투병을 이어오던 중 기적처럼 한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했다.그는 심장 이식인으로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출산에 성공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김씨는 기증인 덕분에 저뿐 아니라 라율이와 둘째 튼튼이까지 세 명의 심장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며 기증인과 그 가족을 항상 기억하며 두 아이를 열심히 키우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이날 한필수씨 같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인 도너패밀리 200가정에 카네이션과 장기이식인의 감사편지 책자,건강식품 등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도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효도잔치를 열고 무의탁 어르신 830여명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사진).다일공동체는 9일부터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한 밥퍼효도관광도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는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소외 어르신들에게 김세트를 전달했다(사진).국가조찬기도회는 쪽방촌 독거노인돕기,보육원 어린이 및 청소년 후원 등 사랑나눔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도 이날 병실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는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했다.최종순 신임 병원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은 입원 환자와 면회가 제한된 가족을 위해 직접 병실을 방문해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학령아동학부모연대(대표 김순호) 365어린이재단(이사장 김향숙)과 함께 이날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금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경진 박용미 조승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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