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日) 쉬게 하리라

천사의 기쁨 2024. 6. 23. 23:17

★찬송: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419장(통 478)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11장 28~30절

★말씀: 예수님의 말씀 중에 참 고맙고 반가운 말씀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말씀이 얼마나 고맙고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예수님 당시에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며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날마다 죽으라고 일을 하는데 노상 생활은 쪼들려서 일용할 양식을 걱정해야 하고 몸은 망가져서 병이 들고 이렇게 심신이 지친 사람들이 많았어요.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의 딱한 형편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옛날뿐만 아니라 지금도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아요.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편히 쉴 틈이 없어요.어른들은 직장 일에 시달리고 아이들은 공부하느라고 바쁘고.엘리야 예언자의 이야기에서 좀 특이한 대목이 있어요.바알 예언자들과 용감하게 싸우던 엘리야가 아합왕의 왕비 이세벨이 등장하니까 갑자기 기가 팍 꺾입니다.

★둘째: 두려움에 휩싸여서 광야로 도망을 갑니다.엘리야가 몹시 지쳐서 로뎀나무 밑에 쓰러졌어요.이때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주셨는데 천사가 하는 일이 뭔가요.누워 있는 엘리야를 어루만져 주었어요.온몸을 부드럽게 만져주고 쓰다듬어 주고 그러니까 얼마나 잠이 잘 와요.아주 달콤하게 잠을 자죠.엘리야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까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물 한 병이 놓여 있어요.이 상을 누가 차려 놓았나요.우렁각시가 차려 놓았나요.하나님의 천사가 차려 놓았어요.배부르게 먹고 또 자니까 천사가 온몸을 어루만져 주고 잠에서 깨어나면 음식을 챙겨주고 이렇게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계속해서 이 일만 되풀이합니다.무려 40일 동안이나요.이게 뭐냐면 쉬는 과정입니다.엘리야가 그동안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대적들과 싸우다 보니까 심신이 너무 지쳤어요.

★셋째: 이제 좀 쉬면서 충전을 해야 할 때가 되었어요.하나님이 지친 엘리야를 쉬게 해 주신 겁니다.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을 보면서 간혹 염려돼요.교회 일을 기쁨으로 해야 하고 교회 일을 하면서 신앙이 더 커져야 하는데 자칫 교회 일을 하다가 지쳐서 시험에 듭니다.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고 짜증을 내고 그러다가 혹시라도 신앙이 식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스스로 알아서 하고 마음에 우러나와서 하도록 해야지 너무 닦달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교회가 어떤 곳인가요.교회는 쉬는 곳입니다.쉴만한 물가입니다.세상에서 지친 영혼들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평안히 쉬면서 안식을 누리는 곳입니다.여러분이 교회에 나올 때마다 예배를 드리고 찬송을 부르면서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평안한 휴식을 맛보기를 기대합니다.

★기도: 피난처와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저희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찾아와 주셔서 참 평안과 안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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