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月) 빌립이 사라지다!

천사의 기쁨 2024. 6. 24. 14:44

★찬송: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94장(통 102)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사도행전 8장 26~40절

★말씀: 빌립 집사가 광야에서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나서 전도를 합니다.에티오피아 내시는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는 중이었어요.그리고 병거를 타고 오면서 성경을 읽고 있었어요.예배와 성경을 사모하는 신실한 사람이 분명합니다.빌립 집사는 내시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고 세례를 베풀어 줍니다.그다음이 재미있어요.39절에 전설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빌립과 내시 두 사람이 물에서 올라오는데 성령이 빌립을 낚아채서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고 합니다.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39절) 내시는 눈앞에서 빌립 집사가 감쪽같이 사라졌으니까 엄청 놀랐을 판인데 별로 놀란 것 같지가 않아요.오히려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갔다고 합니다.하기야 빌립 집사가 나타날 때도 광야 한복판에서 뜬금없이 나타났으니까 사라질 때도 뜬금없이 사라지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그다음 절을 보면 빌립이 아스도에 나타나서 전도를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둘째: 순식간에 공간 이동을 한 것이죠.여기에서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하고 묻는 것은 타당하지가 않습니다.그보다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느냐 하고 묻는 것이 합당합니다.왜 빌립이 갑자기 사라졌을까요.그것은 빌립이 예수님보다 높아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찾아갔을 때 고넬료가 베드로 앞에 엎드려 절을 합니다.베드로는 이를 말립니다.요한계시록에서 요한은 천사에게 엎드려 절을 합니다.그것도 두 번씩이나.이때 천사는 요한을 말립니다.천사도 하나님의 심부름꾼이고,요한도 하나님의 심부름꾼입니다.서로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오직 예수님만 높은 분입니다.색시가 고우면 처가 말뚝에도 절을 한다고,예수님이 좋으면 예수님을 전하는 사도들에게도 절을 하고 싶어 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것은 자칫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내시는 자기에게 성경을 가르쳐 준 빌립 집사가 너무 고마워서 엎드려 절을 했을지도 모릅니다.그리고 빌립 집사를 왕궁으로 데리고 가서 융숭하게 대접을 했을지도 모릅니다.그리고 빌립 집사에게 값진 선물을 드렸을지도 모릅니다.

★셋째: 성경을 가르쳐 주신 분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참 좋은 태도이지만 그것이 자칫 잘못하면 예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내시는 빌립에게 절을 할 게 아니라 예수님한테 절을 해야 합니다.빌립에게 영광과 찬사를 드릴 게 아니라 예수님한테 영광과 찬사를 드려야 합니다.이런 잘못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성령께서 아예 빌립 집사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신 것입니다.35절을 보세요.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그랬어요.누구를 가르쳤어요.예수님을 가르쳤어요.빌립이 아니라 베드로가 아니라 예수님을 가르쳤어요.빌립 집사가 내시에게 가르쳐 준 게 이것입니다.성경의 핵심이 예수님이다.성경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성경의 모든 말씀은 예수님으로 풀어야 한다.예수님이 모든 것의 중심입니다.성경의 중심이 예수님이고 신앙의 중심이 예수님입니다.기도의 중심이 예수님이고 찬양의 중심이 예수님입니다.

★기도: 하나님,예수님 중심,말씀 중심으로 살게 하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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