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고생했수능, 오늘은 교회에서 즐기렴”…수험생 위한 찬양집회부터 기도운동까지 쏟아진다!

천사의 기쁨 2024. 11. 14. 00:09
청소년들이 지난해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한 '다음세대 건초더미 기도운동'에 참여해 손들고 기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한국교회가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수능이 끝난 당일에는 1년 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도 수능 직후인 14일 오후 7시 다음세대 연합집회가 예정돼 있다.서울 경기지역 중고등학교와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제3차 다음세대 건초더미 기도운동에선 찬양 사역단체 제이어스와 아이자야씩스티원이 찬양에 나서고 김상일 움직이는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이민형 사랑의교회 부목사는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연 1회 진행하는 이 행사는 수능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학생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수능 그날 저녁에 드려져 왔다며 이들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축복하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교기도불씨운동 라이트온이 지난 9월 대전하늘문감리교회에서 저녁 집회를 진행했다. 라이트온 제공

같은 시간 대전에선 학교기도불씨운동 라이트온이 전신갑주라는 주제로 대전 한사랑감리교회(조성철 목사)에서 다음세대 저녁 집회를 연다.설교는 박찬열 노크처치 목사,찬양은 올띵스가 맡는다.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도 이날 새로남체육관에서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해 카다로스 찬양팀을 초청해 청소년 찬양 집회인 유스 페스티벌를 연다.이 행사는 15년간 이어져 시험이 끝난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가 있다.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는 15일 청소년부 주관으로 금요기도폭풍집회를 진행한다.장년층 중심으로 매주 드려지는 금요일 저녁 집회에 청소년부가 나선 것이다.청소년부가 기도회 진행,특별찬양,촬영까지 주체적으로 준비하면서 예배를 준비한다.원성묵 대구동신교회 부목사는 청소년들에게 예배 순서와 진행을 자유롭게 맡겨 수험생을 포함해 청소년들의 예배 출석을 높이고자 했다며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예배 자리에 나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결과를 온전히 맡기자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교회 문턱을 낮춰 교회 안 청소년뿐 아니라 교회 밖 청소년을 품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청소년 비젼나라(대표 방성일 목사)는 오는 16일 하남시와 협력해 경기도 하남교회(방성일 목사)에서 제9회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청뮤페)을 연다.하남교회 사단법인인 청소년 비젼나라가 시작한 청뮤페는 하남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으며 확대됐다.방성일 목사와 이현재 하남시 시장이 축사를 전하며 가수 이진아가 특별출연자로 참여한다.

기독교 단체들도 수험생을 위한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은 16일 광주 동구 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 광주 전남 지역 웨이크업 집회를 개최한다.올해는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연합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은 리바이츠 미니스트리가 찬양팀으로 섬긴다.CCM 그룹 위러브는 이날 서울 종로구 경신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앨범 모임을 연다.10대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한 행사로 참석 가능한 나이를 청소년으로,복장을 교복으로 지정했다.

박윤서 이현성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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