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제27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에 송혜연 목사!

천사의 기쁨 2024. 11. 18. 00:07
송혜연(왼쪽) 하나로드림교회 목사가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교회에서 조유택 원로목사에게 김선경전도사기념관을 받고 있다.남대문교회 제공

탈북민 목회자 송혜연(43) 하나로드림교회 목사가 제27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을 수상했다.남대문교회(조유택 원로목사)는 17일 서울 중구 교회에서 시상식을 열고 남북 성도들이 어우러진 통일 공동체를 개척해 11년째 사역하고 있는 송 목사를 격려했다.

송 목사는 함경북도 청진 출신 북한이탈주민으로 2005년 3월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이듬해 장로회신학대학에 입학했으며 장신대 신대원 졸업 후 2012년 4월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하나로드림교회를 개척했다.

통일음악회와 통일바자회를 비롯해 탈북민 신학생 지원,탈북민 재소자 섬김,탈북민 한부모 가정 지원 등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또 제3국에서 무국적자로 살아가고 있는 탈북 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온라인 사역과 현장 사역을 병행하는 중이다.조유택 원로목사는 탈북민들의 대한민국 정착을 돕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봉사해 온 송 목사에게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송 목사는 한국사회와 교회에 정착하기 어려워하는 탈북민 성도들을 돕는 일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기에 묵묵히 감당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전도사(1905~1997)는 한국전쟁 이후 남한으로 몰려드는 피난민들의 어머니로 불리면서 월남한 성도들을 돌아보고,가족과 친지를 찾아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운 인물이다.30년 사역을 마치고 1975년 정년 은퇴할 때 한국교회 최초 원로전도사로 추대됐다.남대문교회는 1998년 김선경전도사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해마다 한국교회를 섬기는 여교역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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