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목회자 송혜연(43) 하나로드림교회 목사가 제27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을 수상했다.남대문교회(조유택 원로목사)는 17일 서울 중구 교회에서 시상식을 열고 남북 성도들이 어우러진 통일 공동체를 개척해 11년째 사역하고 있는 송 목사를 격려했다.
송 목사는 함경북도 청진 출신 북한이탈주민으로 2005년 3월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이듬해 장로회신학대학에 입학했으며 장신대 신대원 졸업 후 2012년 4월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하나로드림교회를 개척했다.
통일음악회와 통일바자회를 비롯해 탈북민 신학생 지원,탈북민 재소자 섬김,탈북민 한부모 가정 지원 등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또 제3국에서 무국적자로 살아가고 있는 탈북 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온라인 사역과 현장 사역을 병행하는 중이다.조유택 원로목사는 탈북민들의 대한민국 정착을 돕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봉사해 온 송 목사에게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송 목사는 한국사회와 교회에 정착하기 어려워하는 탈북민 성도들을 돕는 일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기에 묵묵히 감당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전도사(1905~1997)는 한국전쟁 이후 남한으로 몰려드는 피난민들의 어머니로 불리면서 월남한 성도들을 돌아보고,가족과 친지를 찾아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운 인물이다.30년 사역을 마치고 1975년 정년 은퇴할 때 한국교회 최초 원로전도사로 추대됐다.남대문교회는 1998년 김선경전도사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해마다 한국교회를 섬기는 여교역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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