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엄마가 된 나의 신앙이야기,외 2 ~ 문화가 소식!

천사의 기쁨 2024. 5. 18. 11:15




계시와 성막.기독교에 있어 중요한 개념이지만 이단들은 이를 악용해왔다.이 개념을 정확히 정립하지 않으면 누구든 미혹될 수 있다.저자는 계시는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라고 강조한다.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것인데 많은 교주는 자신들만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가 나타난 곳이다.저자에 따르면 성막은 하나님이 임재하는 처소요 죄인인 인간과 만나주시는 유일한 만남의 장소였다.특정 집단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란 의미다.개념을 정립할수록 진짜 복음과 만난다.


김관성 울산 낮은담침례교회 목사는 낮은 데로 간 목회자다.2015년 행신침례교회를 개척해 7년간 목회한 뒤 우성균 부목사에게 담임 자리를 넘기고 자신은 또다시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 내려가 개척했다.코로나 시기에 말이다.김 목사는 우 목사에게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개척도 해본 내가 하는 게 낫다.넌 나가면 얼어 죽어라고 말하며 이를 감행했다.책은 김 목사가 아모스서를 강해한 내용이다.우리 사회 가장 연약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해 교회가 손을 내밀어야 함을 웅변한다.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한 사람을 존중하느냐 여부가 바로 믿음의 척도라고 말한다.환난 가운데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 경건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는 수없이 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한다.왜 이렇게 말을 안 듣니 세상 기준이 다가 아닌데,공부 어떻게 시키지 아이에게 자꾸 화내게 되네.내가 부모 자격이 있는 걸까.이 땅의 부모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말과 생각이라 여기는 문장들이 각 장에 키워드로 등장할 때마다 절로 몰입하게 된다.인스타그램을 통해 3만여명의 사람들에게 엄마로서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야기를 공유해 온 저자의 경험들이 오롯이 담겼다.신앙적 자녀 양육을 위해 직접 활용한 도구와 나눔 질문들이 공감을 배가시킨다.

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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