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 때때로 망가지는 훈련을
★찬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212장(통 347)★신앙고백: 사도신경★본문: 고린도전서 2장 1~5절★말씀: 초대 교회의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는 설교자로도 이름을 날렸습니다.많은 교우가 그분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크게 감동을 받고 은혜를 경험했지요.어느 날인가 설교를 하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혀가 꼬이고 말이 더듬거리고 줄거리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그것을 수습하느라고 진땀을 뺐습니다.한 마디로 죽을 쑨 것이지요.이분도 교우들 보기에 민망했던지 변명을 늘어놓기까지 했습니다.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때가 있는 모양이죠.얼마 후 마니교라는 이단에 빠졌던 사람이 아우구스티누스를 찾아왔습니다.그 사람은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려 울면서 지난번 설교를 듣고 자신이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