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호랑이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프로야구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호타준족의 상징과도 같은 20홈런-20도루(20-20) 기록을 달성했다.최근 전성기 시절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던 괴물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만들어낸 기록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김도영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4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20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전날까지 19홈런 22도루를 기록했던 김도영은 올 시즌 리그 첫 20-20의 주인공이 됐다.프로 데뷔 3년차인 그가 이 기록을 써낸 건 처음이다.김도영의 20-20은 리그 역대 57호 기록이었다.그러나 전반기 만에 고지를 밟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김도영에 앞서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