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425장(통 217)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사도행전 10장 1~16절
★말씀: 욥바는 구약의 예언자 요나가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던 항구도시입니다.(욘 1:3) 요나는 북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원수 나라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가서 그들이 회개하도록 선포하고 그 땅이 축복받는 것을 도저히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그 일이 죽을 만큼 싫었던 것입니다.그러나 욥바는 하나님의 마음이 세계로 나가는 통로였습니다.오늘 말씀에 보면 베드로가 욥바에서 또 깨집니다.베드로는 욥바에서 드디어 세계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예루살렘교회가 예루살렘이라는 담장을 뛰어넘어 이방인을 향해 갈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그는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에 의해,그리고 마가 다락방의 성령 충만에 의해 내면의 자아가 새롭게 되는 경험을 여러 번 했고 이미 복음 증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둘째: 그러나 아직 유대교적 세계관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이 명령하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나아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결국 하나님은 세 번의 보자기 환상을 보여주심으로 베드로를 깨뜨려 주셨습니다.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이 보여주시고,알게 해주셔야만 깨닫는 존재입니다.우리는 회개조차도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 17)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우리는 도대체 언제까지,얼마나 깨져야 할까요.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배를 담은 질그릇 같은 인생입니다.(고후 4:7) 이 질그릇이 깨져야 그 안에 있는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는 것입니다.우리는 깨지는 것이 너무 자존심 상하고 때론 수치스럽기까지도 하지만,옥합이 깨져야 향기가 나고 물동이가 깨져야 예수의 생명이 흘러나오며,질그릇이 깨져야 예수의 빛이 밖으로 드러납니다.
★셋째: 제가 좋아하는 마더와이즈 자유 편에서는 깨어짐의 증거가 21가지나 나옵니다.그중에 보면 깨어짐이란 기꺼이 실패하는 것,기꺼이 연약해지는 것,기꺼이 거절당하고 기꺼이 다시 깨지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베드로만이 아니라 우리는 한평생 깨져야 합니다.깨지다 깨지다 천국 갈 즈음에는 가장 너덜너덜해져서 형체도 남아 있지 않은 가장 성령 충만한 상태가 되어 하나님을 뵙는 것 같습니다.이방인 사역에 앞서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 베드로의 세계관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며 사도행전의 역사도 달라지게 됩니다.교회의 수장인 베드로가 깨어지지 않고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바울의 열방을 향한 사역도 힘을 받을 수 없습니다.하나님께서 오늘도 나만의 욥바에서 나를 만나주셔서 내가 알 수도 없고,갈 수도 없는 곳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그 깨어짐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이 원하시는 모양대로 우리를 빚어주시길 담대히 기도해봅시다.
★기도: 주님,주님은 언제나 선하시고 옳으십니다. 깨어짐의 자리,욥바의 자리로 나를 데리고 가셔서 주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주세요.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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