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가을밤 선잠 깨어!

천사의 기쁨 2020. 11. 2. 18:10
      ♡*가을밤 선잠 깨어!/(詩;정아지)*♡ 그리움 묻고 살까 잠결 옥죄는 가슴 통증 꿈속에 놓고 오려던 꽃빛속의 詩가 선잠 깨어 홀로 흐느낍니다 산문 같던 가을비는 밤새 주위를 서성이고 온몸을 추위로 얼려 노란 은행잎에 써 보낸 삶의 잡다한 이야기 홀로 간직 할 몫이입니다 이대로 쓰고 지우다 보면 새벽녘에도 붙일 수 없는 눈 가을비 다칠까 마음 닫아두고 은행잎 멍들까 다가가지 못하니 지지리도 못난 마음 아픈 이야기 차마 말할 수 없는 고백 속 그리울 때마다 취하는 고독 한 잔 그리울 때마다 한 줄씩만 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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