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글

가을에 띄우는 편지!

천사의 기쁨 2020. 9. 20. 03:03
      ♡*가을에 띄우는 편지!*♡ 침묵했던 고요가 허물어지고 푸르게 일어나는 신새벽 건너 산등성이에서 계절 묻어온 바람 넘어듭니다 매미의 목쉰 울음소리 잠잠해진 가을바람 산들산들 스치는 날에. 조금 전 들었던 그대 목소리만 걸러 기다림으로 사위어가던 가슴 저안 당신이라는 문패에 따스한 손길로 불 밝힙니다 보고 싶은 얼굴 잎새마다 걸려 한 잎에 그대 이름 적고 또 한 잎에 내 이름 적어 무명지 아리도록 눌러쓴 사연.. 그리움 등봉하여 걸어두려니 갈잎 물들어가는 이 계절 우리 사랑도 익겠습니다 변함없다는 말 또박또박 새기고 영원하다는 약속 지워지지 않게 잎새마다 빼곡히 적어 내 마음의 소인도 찍어 두었으니 이제는 쓸쓸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무탈하게 보내시고 건강하게 내일을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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