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가을이면 너무도 보고 싶은 사람이!

천사의 기쁨 2020. 11. 6. 15:02
      ♡*가을이면 너무도 보고 싶은 사람이!/(詩; 이효녕)*♡ 지금 창밖에는 낙엽이 혼자 뒹굴다가 아무도 모르게 어딘가 날아갑니다 낙엽이 혼자 남아 있다가 어딘가 굴러서 떠난 자리인 가슴에 남긴 그리움이 가랑잎 수만큼 같이 날립니다 내 가슴도 이토록 낙엽으로 짙어지는데 보이지 않는 그대의 가슴도 낙엽이 되어 그리움 남긴 추억 하나씩 엮어 우리 서로 만나서 헤어질 때 흘릴 이별의 눈물 만들고 있습니까 가을 풀벌레가 울고 지나 간 날은 억새의 손짓 따라 그렇게 몸끼리 부딪치는 사랑 나누며 낙엽이 될 때까지 만이라도 하루하루 뜨거운 정 나누고 싶은 오직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늘 멀리 기러기 나는 날은 이별의 아픔이 너무 크더라도 가슴으로 마냥 오는 그리움에 눈 감으며 열정의 사랑 아낌없이 나누고 싶은 오직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서로가 지난 시간에 알뜰히 꾸민 우거진 숲 산비탈 아래 억새가 되어 손짓하여 그대 그리움 못 이겨 부르는데 그대도 지금 나를 그리워하며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시간 찾아 낙엽으로 홀로 떠돌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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