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기독교적 가르침과 배움,외 2 ~ 문화가 소식!

천사의 기쁨 2024. 10. 4. 00:09

기독 교사가 간절히 찾던 답이 이 책에 들어 있다.장한섭 이야기학교 교장이 말한 이 책의 소개다.책은 기독교적 내용을 어떻게 가장 기독교적인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독자와 함께 찾아간다.기독교적 가르침과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기독교만의 특별한 방법을 고집하지는 않는다.대신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완성하는 과정에 맞는 신실하고 통합적인 방법을 각자가 상상하고 실천하도록 이끄는 게 핵심이다.기독교 계통 교육기관뿐 아니라 일반 학교 교사들도 공감할 수 있는 사례와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구순의 림택권 목사는 한국교회 대표 원로 목회자로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이다.6 25전쟁을 계기로 홀로 월남해 한국에 정착한 그는 전쟁의 참상을 몸소 겪었다. 휴전 후 국가 재건이라는 한국 사회 풍파 속에서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 목회에 매진했다.그는 1970~80년대 이민 목회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설립자 박조준 목사는 그런 림 목사를 해박한 지식과 넘치는 영감을 지닌 목회자로,서울장신대 총장을 지낸 민경배 교수는 길선주 목사나 한경직 목사 같은 이들을 잇는 대간의 거목 목회자라고 평가했다.한국 근현대 사회사와 교회사가 고스란히 담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림 목사가 걸어온 길을 같이 걷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책은 현대 교회가 기도의 본질을 잊어버린 이유를 분석하면서 교회를 다시 성령 중심으로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저자는 에베소서와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의 교회관을 바탕으로 기도가 교회의 동력임을 강조한다.교회는 기도 성령님 예수님 능력이라는 원리로 움직이며 함께하는 기도가 사라지면 성령님의 인도를 따르지 않게 된다는 경고를 던진다.다양한 도표와 실용적 예시를 통해 성경적 기도 공동체의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기도는 교회의 여러 활동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의 가장 중심에 있다는 저자의 말은 울림을 준다.

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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