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다시 기도,외 2 ~ 문화가 소식!

천사의 기쁨 2024. 10. 12. 00:03

안창천 지음/쿰란출판사

휴대전화 벨이 울리는데 쳐다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많은 기독교인조차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 중에도 전자만큼의 집중을 하지 못한다.요즘 시대에 맞춘 솔직한 저자의 고백이자 모두를 향한 뜨끔한 권면이 담겼다.세상엔 기도를 주제로 한 수많은 책이 있다.식상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평신도 사역연구소를 운영하는 목사인 저자는 문제 해결의 도구로 전락한 기도가 사역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부교역자 시절 운전면허를 딴 기쁨도 잠시 큰 인명사고를 낸 경험을 실토하면서 나눈 기도의 교훈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권종렬 지음/샘솟는기쁨

재미있게 본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그 감동을 느끼는 것을 필름 투어리즘 이라 한다.그 어떤 작품보다 영화 같은 이야기를 성경으로 접한 크리스천들에게 여행하듯 성경 속 배경을 거니는 것은 가장 극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저자는 해질녘 벳새다 들판을 찾아 오병이어의 기적을 소개하고,힘차게 흐르는 단강의 물소리와 함께 시편 1편의 복 있는 사람을 설명한다.여기에 더해 성경이 쓰인 중 근동 땅을 직접 보고 걷고 확인하며 그 땅에서 수천 년을 살아온 이들의 일상이 묻어 있는 사물과 동식물,먹거리를 매만지듯 묘사해낸다.일상적 감각으로 이뤄지는 성경 읽기 체험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장마다 생생한 사진들을 곁들인다.

안관현 지음/두란노

주기도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며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다.성경에서는 외식적인 기도나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경계하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강조하는데 그것이 바로 주기도문이다.저자는 성경공부와 큐티를 하던 중 마태복음의 산상설교에서 주기도문이 그 중심을 이룬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30년 넘게 매일 주기도문의 순서로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 세 번 주기도문으로 기도해왔다.책은 주기도문의 각 구절이 지닌 깊은 의미를 설명하면서 일상에서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실제 예시 기도문도 담았다.

김수연 기자

bo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