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하게도 삼월의 마지막 날!*♡ 옆 단지에 곱고 현란하게 피어오른 꽃이 내마음엔 분홍빛 꽃댕기 처럼 날로 부풀고 풍성해지는 날개를 달고 부끄러움도 없이 하얀 빛으로 흔들거립니다. 벚꽃의 향연이 너무도 화사하게 순도 100% 봄햇살을 반사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스치는 바람결 때 문인지 가지끝에 머문 봄빛이 흩날리기도 합니다. 시련의 꽃샘바람이 머문자리엔 퇴색 되어가는 빛이지만 아직 싱싱한 가지의 연분홍 빛은 최고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제고 선구자의 모습으로 찾아오는 노란빛과 화사함과 추억의 아이콘 벚꽃과 보랏빛 자목련이 봉 우리를 키우며 최선을 다해 피워올리고 있습니다. 밀려오는 봄날의 아우성에 한번쯤 그리워했던 얼굴들이 삼월이 끝나가는시간에 다소곳하고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내공쌓인 깊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