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土) 빛나는 것과 덮는 것

천사의 기쁨 2024. 6. 15. 14:57

★찬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212장(통 347)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17장 1~8절

★말씀: 예수님이 제자들 셋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을 때 거기에서 제자들이 황홀한 광경을 봤습니다.예수님의 얼굴이 환하게 빛나고 옷도 하얗게 변했습니다.특히 얼굴이 해같이 빛났다고 했어요.해같이 빛나면 눈이 부셔서 감히 쳐다볼 수도 없잖아요.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 곁에 나타나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모세는 율법을 대표하는 인물이고,엘리야는 예언자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닙니까.두 사람이 예수님 곁에 나타났다는 것은 예수님이 구약의 율법과 예언서를 훨씬 뛰어넘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제자들이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이렇게 황홀하고 신비스러운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그것은 지금 눈에 보이는 광경에 마음을 빼앗기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눈앞에 아무리 황홀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런 것에 현혹되면 곤란합니다.

★둘째: 제자들이 넋이 빠져 있을 때 갑자기 구름이 나타났습니다.구름이 나타났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타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모세가 광야에서 성막을 지었습니다.성막을 다 짓고 나니까 구름이 내려와서 성막을 다 덮었습니다.이것은 하나님이 성막에 오셨다는 것을 뜻합니다.여기에서도 산꼭대기에 구름이 나타났습니다.구름이 순식간에 모든 것을 덮어버렸습니다.모세도 덮어버리고 엘리야도 덮어버렸습니다.구름에 덮여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오직 보이는 것은 예수님뿐입니다.마가복음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보였다고 하는데 마태복음에서는 제자들도 안 보인다고 했습니다.다 덮어버리고 다 지워 버렸습니다.딱 한 분 예수님만 남았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음성만 쟁쟁하게 울립니다.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 17:5)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두 가지가 있습니다.빛나는 것이 있고 덮는 것이 있습니다.

★셋째: 내가 고생하고 애쓴 것,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수고한 것,때로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희생하고 손해를 보고 양보한 것들이 많지요.억울한 일이 있어도 그냥 참고,근거 없는 소리를 들어도 흘려버리고,그런 적이 많지요.이게 다 빛나는 것입니다.그러나 빛나는 것만 가지고는 뭔가 부족합니다.구름이 나타나야 합니다.구름이 나타나서 모든 것을 덮어버려야 합니다.내 수고와 공로,헌신과 고생,이런 것들을 자랑하고 싶고 내세우고 싶지만 덮어버려야 합니다.또한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도 덮어 버려야 합니다.내 눈에 황홀한 것들,내 눈을 현란하게 하는 것들을 지워 버려야 합니다.이런 것을 지워버리지 않으면 교만에 빠지고 올무에 걸리게 됩니다.구름으로 모든 것을 다 덮어버리고, 오직 한 분, 예수님만 남아 있게 해야 합니다.오직 한 가지 예수님의 말씀만 들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겸손한 믿음으로 무릎 꿇게 하옵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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