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여러 해 동안 주 떠나.278장(통 336)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4장 28~30절
★말씀: 명절에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가 인사하고 돌아올 때면 잘 성장한 어른이 된 것 같은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누구든지 내 고향에서만큼은 인정받고 싶기 때문에 만일 고향에서 환대받고 인정받지 못할 때는 참 비참한 기분이 들겁니다.그런데 예수님은 어려서부터 자라온 고향 나사렛에서 환대는커녕 배척을 당하고 그도 모자라 낭떠러지에서 밀침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사생애를 살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메시아로서 사명 선언을 나사렛 회당에서 하신 후 배척을 당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을 이미 아셨습니다.왜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나사렛 선언을 하셨을까요.나사렛의 의미는 가지입니다.줄기에서 뻗어 나오는 일반적 의미의 가지가 아닌,잘려나간 그루터기에서 다시 돋아나는 가지,새싹을 말합니다.
★둘째: 즉 밑동이 잘려나가도 다시 생명은 솟는 가지처럼 가난과 멸시의 변방 땅 나사렛에 새로운 소망과 생명을 선포하고 싶으셨습니다.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밀쳐버렸습니다.나사렛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밀쳐내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요.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나사렛에서는 아무 이적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이유는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불신앙의 공간 안에서 역사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믿음이 있어야 기대가 되고 기대가 돼야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아무 기대와 열정이 없는 곳에서는 예수님도 어떤 권능도 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예수님조차도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겼습니다.(마 6:5~6) 혹시 예수님이 아무 기대와 열정도 없는 우리를 이상히 여기지 않을까요.익숙한 것은 해가 됩니다.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을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과부 마리아의 아들,목수의 아들로 익숙했습니다.그러나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셋째: 우리의 경험과 지식은 언제나 부분적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완전으로 나아갑니다.바울조차도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는 하나님이 나를 아신 것처럼 내가 완전하게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고전 13:12) 혹시 내가 예수님을 다 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받을 축복을 다 놓칩니다.나사렛은 결국 수많은 기적과 권능의 축복을 다른 갈릴리 마을에 놓쳐 버립니다.그 결과 나사렛에서는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오히려 두로와 시돈같은 이방 땅에 믿음의 이야기가 더 풍성합니다.결국은 바울조차도 이방 땅을 향해 나가게 됩니다.절벽산처럼 나사렛 사람들의 마음은 거칠었습니다.어쩌면 마을 사람들보다 예수님의 마음이 더 거칠게 아팠을 것입니다.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만 고난을 겪은 것이 아니라 이미 찔리셨고, 이미 상하셨습니다.내 마음에 예수님을 무작정 밀쳐내는 거친 마음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기도: 하나님,아무 기대와 열정이 없는 마음,다 안다고 착각하는 마음,예수님을 밀쳐내는 거친 마음을 용서해 주시고 새로운 가지가 나오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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