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金) 혼인 잔치(가나)

천사의 기쁨 2023. 10. 6. 09:24

★찬송: 나의 죄를 정케하사.320장(통350)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요한복음 2장 1~11절

★말씀: 가나에서 열리는 혼인 잔치에 마리아와 예수님이 초대받았습니다.이스라엘의 혼인 잔치는 7일 동안 열리기 때문에 술이 떨어지는 일이 간혹 일어날 수도 있는데,바로 그 초대받은 잔치에 하필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예수님은 이곳에서 물을 포도주를 만드는 사건을 첫 표적으로 보이시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그런데 요한복음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를 드러내는 이 첫 표적을 어머니 마리아에 의해 시작하게 하십니다.지금 이 표적을 나타내는 순간은 예수님이 더 이상 마리아의 아들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나는 굉장히 중요한 순간입니다.왜 마리아의 요청으로부터 첫 표적이 시작된 것일까요.마리아는 처녀 시절 가브리엘 천사에게 수태고지를 받았습니다.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는 고백은 철없는 고백이 아니라 죽음을 각오한 고백이었습니다.

★둘째: 만일 정혼자 요셉이 그녀를 지켜주지 않으면 돌에 맞아 죽게 되는 일이었습니다.하지만 마리아는 천사가 들려주는 메시지에 순종했습니다.그리고 30년 후 마리아는 자기 아들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로 예수님을 올려 드리는 또 한 번의 순간에 순종했습니다.그리고 예수님은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머니 마리아에게 순종하셨습니다.마리아는 중간 역할을 참 잘했습니다.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도록 자신의 몸을 드렸고,포도주가 떨어진 혼인 잔치에서도 그랬습니다.통로로 사용되는 자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그러나 통로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실력은 있으나 주인공은 아니어야 하는 사람.참 어렵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그런 사람이 바로 제사장이며 그리스도인입니다.여러분은 통로로 사용될 수 있는 실력과 겸손을 갖추고 있습니까.

★셋째: 하나님과 사람이 연결될 수 있는 통찰력과 영적 민감함이 있습니까.예수님이 첫 번째 표적을 일으킬 때 사용한 것은 정결 예식을 위해 물을 받아놓은 돌항아리였습니다.이 돌항아리의 물은 장로들의 율법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그러나 정결 예식의 물은 겉만 씻어주는 아무 능력도,의미도 없는 것입니다.바로 예수님은 그 물에 활력을 넣으신 것입니다.그 물이 결혼예식의 즐거움을 완성해 주는 활력이 되었고,아무 능력도 없던 물과 돌항아리가 진정한 율법의 정신을 구현한 살아있는 물과 항아리가 된 것입니다.혹시 돌항아리처럼 율법에 매여 아무 의미도 가치도 기쁨도 없는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예수님은 아무 의미 없는 우리 인생에 생명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셔서 우리 인생이 주님과 함께 즐거운 잔치가 되도록 해주십니다.

★기도: 하나님,마리아처럼 실력 있는 통로,주인공이 아닌 통로로 사용해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생명이 제 안에 부어져서 매일의 삶이 주님과 혼인 잔치가 되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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