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日) 겨자씨 믿음

천사의 기쁨 2020. 10. 4. 00:02


★찬송: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 344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17장 5~6절

★말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늘 배워야 합니다. 배움이 멈춘 사람들은 교만과 자만의 늪에 빠지기 쉽습니다. 가르치는 사람들은 때로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열두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당시 사회적으로 높은 위상과 명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도덕적으로 흠이 없거나 세상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 누리는 사람들을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부족한 이들을 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더는 배울 것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본문 말씀에 보면, 제자들이 불쑥 주님께 이런 질문을 합니다.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5절)라고 말입니다. 이 질문을 하는 의도는 자신들에게 믿음이 어느 정도 있다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이 정도 믿음은 있는데 거기에 더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의 질문에 다른 대답을 들려주십니다.

★둘째: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6절) 믿음을 더해 달라는 요구에 주님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고 답하십니다.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인데,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는 이런 작은 믿음조차 없다는 뜻입니다. 제자들은 나름 자신들에게 믿음이 있다며 자랑삼아 한 말이었는데, 오히려 주님은 그들의 믿음이 없다고 하시니 제자들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우리 중에도 제자들처럼 당황스러움을 겪을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나는 믿음이 있는 줄 알았는데, 주님은 없다고 하시니 얼마나 멋쩍을까요. 그러나 이 말씀은 그저 뒷머리를 극적이며 머쓱해 하며 쓴웃음 짓는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이어서 주님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겨자씨처럼 작은 믿음이 있다면 뽕나무를 뽑아서 바다로 던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세계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러나 간혹 믿는다 하면서도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은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셋째: 받아들일 수 있거나 지적인 동의가 가능한 선에서만 인정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입니다. 믿음을 가져야 그것이 내게 실상이 되고 증거가 됩니다.이어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6절)고 말씀합니다. 명령을 들은 그 뽕나무가 순종하여 바다에 빠졌을 거란 말입니다. 그 말은 뽕나무가 믿음의 말을 듣고 순종했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입이 방정입니다. 기껏 믿음을 가지고는 돌아서서 불신의 말을 내뱉습니다.그게 되겠어 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입술이 바뀌는 것입니다.믿음의 입술은 결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정에서도 믿음의 선포가 있어야 합니다. 과정은 생략하고 곧바로 결과로 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은 성령을 받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땅끝까지 이를 수 있는 겁니다.

★기도: 주님, 우리가 믿음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의 오만과 교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겨자씨에게도 배울 것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작은 일이라 무시하고 건너뛰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내게 주어진 작은 일부터 주님 말씀 의지하여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불신의 입은 닫고, 믿음의 입술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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