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너 성결키 위해 420장(통 21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출애굽기 20장 18~21절
★말씀: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주권적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애굽에서 고통 속에 신음하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하소연할 때 주님은 모세를 통해 민족적인 구원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에게 그 나라의 기초가 될 법을 제정해 주십니다. 시내 광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서 행할 법을 제정하시는 하나님을 주목해 보면서 그 계명의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하나님은 모든 법을 요약하여 열 가지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십계명으로 알려진 이 계명은 만드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세상의 모든 법은 주체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늘 바뀔 수 있습니다. 왕에게 유리하게 될 수도 있고, 백성에게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오류의 가능성이 잠재해 있습니다. 아무리 깊이 생각해서 고도의 정밀한 법체계를 고안해도 그것을 피해 나갈 허점을 누군가는 찾아내기에 법은 늘 개정되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하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법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둘째: 든든한 기반 위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만드신 법은 수시로 바뀌는 세상의 법이 아니라 영원토록 변치 않는 기준입니다.가끔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중요 위치에 동그란 금속 표지판을 봅니다. 그 표지판에는 지적도 원점이라는 글씨가 들어 있습니다. 땅의 경계선을 확정할 때 곤란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땅을 파서 높낮이가 달라지기도 하고 담장을 칠 때 이전과는 다르게 비뚤어지기도 합니다. 둑이 무너져 경계선이 모호해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지적 원점입니다. 곳곳마다 있는 원점을 연결해 계측한 후 지적도상의 경계를 정확히 측량해 냅니다. 오류가 생긴 기준과 경계선을 바로잡게 되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우리에게 법을 주신 것은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인생의 곳곳마다 지적 원점을 새겨 놓은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의 기초에 변치 않는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놔야 합니다.
★셋째: 그래야 변하는 세상 속에 흔들리며 표류하지 않게 됩니다.또 이 계명은 먼저 하나님 앞에, 그리고 사람 앞에 바른 삶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기초가 되어 바른 대인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안 되고 그 균형이 깨져서도 곤란합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삶을 생활화해야 합니다.이처럼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를 보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로마 통치하에 신음하던 백성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십니다. 공생애를 거쳐 광야의 금식과 시험을 거친 후 세상에 나타나십니다. 그는 십자가를 통해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십니다.법으로 그분이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의 궁극적인 이유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사는 것입니다. 늘 주님이 주신 사랑의 계명을 삶의 중심에 굳게 새기고 마음을 다해 계명을 지키며 사랑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이 됩시다.
★기도: 주님, 내 삶의 여러 영역 중에서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추진 중인 일이 있지 않습니까. 사랑 없이 비판만 하며 살려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말씀 앞에 비추어보며 다시 결단하오니 내 맘대로가 아니라 주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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