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 입동입니다!*♡
좋은 날, 맑고 포근한 가을인데 입동(立冬)이
오늘로 다가왔지만 겨울이 아닌 늦가을 날씨로
국화꽃이 한창이고 감나무 홍시가 유혹합니다.
하기야 겨울로 들어가려고 일어섰다는 것이니
어느 해엔 입동날에 꽤나 춥고 얼음도 얼었지만
포근한 날씨여서 가을 단풍이 더 곱게 보입니다.
입동(立冬), 이때가 되면 시장에는 벌써 무우와
배추들이 가득 쌓이고, 또한 옛날에는 냇가에서
부녀자들의 무우와 배추씻는 풍경이 일대 장관을
이루기도 하였답니다.
남녘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입동의 날씨를 보아
그 해 겨울 날씨를 점쳤고. 즉, 입동(立冬)날이
추우면 그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하였는데 이번엔
별로 추울 것 같지 않으니 포근하길 기대합니다.
경상남도 도서지방에서는 입동(立冬)날에
갈가마귀가 날아 온다고 하며, 또 밀양지방에서는
갈가마귀의 배에 흰색의 부분이 보이면
그 이듬해에 목화가 잘 된다고 하며. 제주도에서는
입동 날씨점을 보았다고 합니다.
즉, 입동에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 해
바람이 독하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10월 10일에
서 30일 사이에 이른바 고사를 지내곤 했습니다.
그 해의 새 곡식으로 팥시루떡을 만들어 토광,
터줏단지, 씻나락섬에 가져다 놓았다가 먹기도 하며
농사에 애쓴 소에게도 가져다 주며, 이웃집과
나누어 먹기도 했는데 팥시루떡 먹던 생각이 납니다.
날씨 변동이 심하면 우리들의 건강을 잘 지켜
이 환절기를 잘 넘기고 곧 다가오는 겨울철 건강을
누릴 수 있으니 유념하고 행복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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