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만났던 가을!

♡*그대를 만났던 가을!/(詩;윤영초)*♡ 퇴색된 모습으로 뒹굴던 낙엽 위로 그대는 내게로 왔다 잊히지 않을 추억 다정했던 시간이었고 외롭지 않은 가을을 가슴에 담아 기억합니다 멀어져간 계절 속으로 아름다운 그대 미소 가을 하늘에 가득 차 그대를 기억하게 하는 그 무엇이 나를 술렁이게 합니다 거리마다 곱게 단장하는 단풍들 돌아갈 차비를 하지만 나는 돌아가지 못하고 그 추억 속에 머물러 강가 갈숲에 이는 바람처럼 소슬바람이 내 곁을 스칠 때마다 그대의 숨소리를 듣습니다 그대를 만났던 가을 지난 시간이 아쉬움 뿐이라 해도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흔적들은 영원토록 가슴에 머물러 강물처럼 유유히 흐르고 그 낙엽이 지던 때를 잊지 못해 가을은 저만치 홀로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