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기독인은 꼭 투표하는 모범 시민이란 걸 세상이 알도록 해야” 2부!

천사의 기쁨 2024. 3. 17. 13:11
김호일(왼쪽) 회장과 김상복 원로목사는 기독교인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이 성경에서 말하는 원리와 잣대를 기준으로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다.


두 원로는 4.10 총선과 관련된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치러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목사는 기독교인은 누구를 찍든 상관없이 반드시 총선에 참가해야 한다고 했다.선거는 인류가 개발한 가장 좋은 정치제도로 흠이 없지는 않지만,최고의 민주주의 제도이기 때문이다.선진국들일수록 민주주의의 장점을 가장 잘 수행하는 나라들이라는 것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김 목사는 이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나라는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정치는 국민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면서 훌륭한 국민이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다.또한 좋은 지도자라야 좋은 법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훌륭한 국가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기회는 4년에 한 번 오는 총선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미래의 대한민국을 결정하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란다.그래서 김 목사는 높은 가치관과 윤리를 가진 기독교인들이 모두 투표를 해야 한다면서 기독교인은 반드시 투표하는 모범 시민임을 세상이 알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기반은 자유민주주의의 바탕,시장경제주의의 지향에 있다고 하면서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갈등과 분열이 더 깊어지는 심각한 위기로 치닫고 있으며 여야 정치인들이 이를 더 부추기고 있는 것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또한 1000만 노인 시대에 가장 가슴 아픈 것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라는 오명과 함께 노인이 가장 가난한 나라로서 유럽국가 노인보다 3배 이상 가난하다는 것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노후가 안정되고 행복한 노년을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대한노인회가 법적 단체로 올라서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그는 이어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를 마을마다 세우는 것,우리 노인세대가 이 땅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었듯이 이제 힘을 모아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인이 법령을 제정합시다.반드시 해야 합니다.그것이 총선입니다.우리 모든 노인이 투표하면 국회의원들이 노인세대를 두려워합니다.정당마다 다투어 노인법 제정에 힘쓸 것입니다.민주주의 국가는 표로 결정합니다.우리가 우리 노인세대를 건강한 세대로 세우기 위해 모두가 투표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김 목사도 동감한다고 했다.인류의 보편적 가치,자유와 정의,높은 윤리와 도덕성을 가진 성숙한 후보들이 국회로 가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국가와 국민을 사랑하고 가정과 창조 질서,신앙적 가치들을 소중히 여기는 지도자들이 여의도에 많이 입성해야 한다고 했다.국회의원들을 잘못 선택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들 말고,이제는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는 얘기다.그것은 기독교인들이 투표에 모두 참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제가 담임하던 할렐루야교회는 부임 당시 60% 선거 투표율이었는데 꾸준히 격려한 결과 제가 은퇴할 때는 남녀 평균 98.5%까지 올라갔습니다.기독교인이 100% 투표하면 더 좋은 국회를 만들어 국민이 자랑스럽고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제도에서는 한 표 차이로라도 국민의 대표를 결정할 수 있다.그래서 한 표 한 표가 소중한 것이다.김 회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가와 국민과 행복한 가정을 사랑하는 국회의원들을 선택해 현재 우리 노인세대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랑스러운 국회,자랑스러운 대한민국,자랑스러운 국민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고 했다.그는 또 노인이 행복하면 대한민국이 행복하다면서 우리 노인세대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자고 말했다.

김 목사는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 16:31)는 구절을 소개했다.우리 하나님이 대한노인회 회원들을 늙어도 여전히 열매 맺고 진액이 풍족하며 잎이 청청하게(시 92:14) 하실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김 목사는 재차 강조했다.

글 사진=윤중식 종교기획위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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