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

천사의 기쁨 2020. 8. 26. 13:07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詩:이효녕 기차가 역전에 들어가 쉬려는 저 기나긴 안식의 마음으로 늘여진 철길은 누구의 가슴인가 이리저리 엉킨 미로가 머문 가슴 머나먼 길 달려온 시간이 그림자로 잠시 흘러 햇볕에 녹는다 어느 때인가 슬플 때 마다 기적 울리며 어느 시간으로 달려올 때는 내 그리움이 앞서 마음 위로 왔었지 그때 마다 빈들에 풀은 자라 바람에 쓸리고 스쳐 녹슨 그림자 차창밖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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