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KBO는 대표팀의 대만 출국을 하루 앞둔 7일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KBO는 지난달 24일 대표팀 소집훈련부터 대회 개막 직전까지 각 선수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참가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를 투수 14명,포수 2명,내야수 8명,외야수 4명으로 구성했다.LG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나왔고,올해 통합우승팀 KIA에선 5명의 국가대표가 배출됐다.두산 4명,KT와 NC 3명씩,SSG 롯데 키움에서 2명씩,한화에서 1명이 뽑혔다.한국시리즈 준우승팀 삼성에선 구자욱,원태인 등 4명이 예비 명단에 들었으나 모두 부상으로 낙마했다.
투수진은 선발보단 불펜 쪽에 힘이 더 실렸다.한국 대표팀 선발 자원은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고영표(KT),임찬규(LG) 등 4명이다.불펜진은 정해영(KIA),박영현(KT),김택연(두산),조병현(SSG),유영찬(LG) 등 소속팀 마무리 투수로 뛰는 5명이 최종 엔트리에 들었다.
젊은 타자들이 눈에 띈다.올해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KIA 김도영과 LG 문보경,SSG 박성한,롯데 윤동희 등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한국은 1회(2015년) 대회 우승,2회(2019년) 대회 준우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선 4강 진출이 1차 목표다.
A조(멕시코,네덜란드,파나마,푸에르토리코,미국,베네수엘라)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일전에 돌입한다.B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대만전부터 경기를 치른다.14일 쿠바,15일 일본,16일 도미니카공화국,18일 호주와 만난다.A B조 상위 1,2위 팀 4개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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