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년초에 코로나 여름되어 태풍 바비에
이어 마이삭까지 또 다른 태풍이 발달
되고 있다하니 온참 이게 설상가상일지데
온통 황토흙에 뒤덥힌 사람도 소도
산과들도 강물도 보지 못한자들 먹고 자고
입을것이 없어도 생을 포기하지 않는
이웃사람들을 위해 기도는 커녕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이 통에 옛 순교자님들과
전혀 다른 순교 예정자 난리판도 그런 난리가
동서고금을 통해 있을법합니까?
일주일 전에 섬진강 주변에 가서 보니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하동 앞 바다까지
600백리길 섬진강이 흙탕물에 말라 비틀어
졌으니 어쩌다 포크레인 한대가 나대지만
복구의 흔적는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
이렇게 무정하고 비정함을 원망하는 피해자
들은 묵묵히 삽질을 하고 물청소를 하느랴
구슬땀으로 덤벅이된 한숨소리에 가슴이
뭉쿨했습니다.우선 건강 잘 챙기십시오
그 농부님의 들판에 벼 익어가는 풍성할 기대를
마이삭이 망치고 갔을것이니 어이 그 눈물이
마를날이 없겠네요 농부님 살상가상을 잘 이겨
내시고 내년도 있으니 너무 낙심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