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우수(雨水)

천사의 기쁨 2022. 2. 19. 11:18
      ♡*우수(雨水)/(詩;신홍섭)*♡ 강이 풀리는 우수 얼음판 변두리 회색빛 해오라기 빙벽에 가로막혀 목은 타 들어가고 가늘게 흐르는 여울목 물살을 뚫는 눈빛 갈가리 찢어진 구름만 아롱진다 얼음 밑에는 무슨 일이 있는지 알 듯도 하지만 바람에 순종하느라 말라 비틀린 말 없는 갈대 꽃잎 들 장평천川 냇가에 태극무늬 청둥오리 떼 진홍색 맨발 달빛같이 얇은 해를 안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해바라기 한다 산책나온 사람들은 느릿느릿 여울처럼 걷는데 봄 실은 열차는 경적 소리 요란하게 남쪽 다리를 건너온다

♡사랑하는 고은님! 오늘은 얼었던 땅이 녹아 물이 되고 만물이 소생한다는"우수(雨水)"입니다 길었던 겨울이 차츰 뒷걸음질치며 봄이 우리곁으로 한걸음 다가오는듯 합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천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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