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고 있는 2024년 목회 현주소를 조명하고 있다.저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따라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할 시대가 도래했다. 교회와 목회자,성도 모두 선교적 목적을 가진 제자로 다시 서고 삶의 현장에서 전문성과 소명을 가지고 일상 선교사로 살아가야 한다고 재능목회를 정의했다.헬스 장례목회를 비롯해 캠핑사역과 성지순례,유튜버 사역,헤어디자이너,미디어 사역 등 자신의 재능과 목회를 접목한 여러 사례가 흥미롭다.재능목회를 위한 매뉴얼도 수록하고 있어 새로운 목회에 도전하려는 목회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된다.
책은 최초의 신학자라 할 수 있는 미리암과 바나바 등 성경 속 2인자들을 조명한다.미리암은 동생 모세의 목숨을 지키고 그와 함께 민족의 지도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사도행전의 사도 바울은 그를 옆에서 돕고 함께했던 바나바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하갈과 에서처럼 인생의 비극을 겪은 인물들도 신앙의 선배로서 자신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증언하는 이야기도 담았다.저자는 이러한 2인자들의 삶을 통해 꼴찌가 첫째가 되는 예수님의 복음과 건축자의 버린 돌이 새 건물의 모퉁이 돌이 되는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삶에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전한다.
원하는 다음 장면이 나오길 종용하듯 스마트폰 화면 속 10초 뒤로 2배속 재생을 눌러본 경험,바뀌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배달 앱의 도착 예정시간을 반복적으로 확인해 본 경험.기다림을 제거해야 할 악으로 간주한 채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의 단면이다.저자는 6개의 장으로 나눠 기다림의 방식을 조명한다.기다림은 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느리고 힘들고 자주 찾아온다.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기다림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라 확신하고,말씀을 붙들며 함께 겪어나가야 할 존재로 받아들이게 된다.N포 세대로 살아가며 불안함 속에 기다림을 통과해야 하는 청년들에겐 저자의 안내가 한 줄기 빛처럼 다가갈 수 있다.
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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