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크리스천 경영인과 직장인,외 2 ~ 문화가 소식!

천사의 기쁨 2024. 6. 13. 17:09


제목 그대로 기독 경영인 직장인을 위해 쓴 책이다.경영컨설팅 회사 등에서 15년째 근무 중인 저자의 크리스천 직장인 생활 노하우 수첩을 책 한 권으로 엮은 듯하다.기업 문화를 바꾸는 방법 불의한 일에 대처 등 85가지 소주제를 통해 경영인과 직장인에게 지혜를 나눈다.평균 3~4쪽인 소주제 끝엔 주제와 연관된 성경 본문도 덧붙여져 있다.저자는 출판 동기를 로마서 12장 2절 말씀으로 갈음했다.그는 회사는 우리가 이 세대를 본받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곳이라며 일하는 기독교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지켜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에 담긴 성경 속 여러 인물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그들은 목마르고 갈급하며 공허한 삶을 살다 예수님을 만난 후 변화됐다.예수님을 만난 그들이 어떻게 회복되고 치유됐는지 그 감격스러운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복음으로 시작될 새로운 삶,지저스(JESUS) 스타트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그래서 저자는 누구에게나 복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책은 복음을 잊고 살아가는 성도에게는 복음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게 하고,아직 복음을 접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복음을 만나는 통로를 제시하고 있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욥 1:9) 하나님이 욥을 극찬하자 인간계를 두루 둘러본 사탄이 던진 첫 마디다.이어 그의 소유를 전부 거두면 틀림없이 주를 욕할 것이라고 확언한다.세상에 없는 의인 욥이 전 재산과 모든 자녀를 잃고 병까지 얻은 배경이다.인천 부평내과의원 원장인 저자는 죄 없는 욥이 각종 환난을 겪는 장면에서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모습을 떠올린다.고난에는 분명 감춰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고백에서 지난해 아내를 떠나보낸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말세에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핍박받을 그리스도인이 욥처럼 인내로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는 당부와 격려가 담겼다.

양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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