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힘없이 떨군 마지막 잎새!

천사의 기쁨 2020. 11. 24. 17:43
      ♡*힘없이 떨군 마지막 잎새!/(詩;雪花.박현희)*♡ 소슬한 갈바람에 파르르 떨다가 힘없이 떨어지는 마지막 잎사귀가 왠지 더욱 가엽고 애처로운 건 아직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씨가 남은 까닭일까요. 갑작스레 다가온 죽음의 문 앞에서 이젠 그만 막을 내려야만 한다는 자신의 운명을 도저히 거부하지 못한 채 촛불 꺼지듯 스러지고 말았습니다. 불꽃 같은 삶을 살아왔기에 후회나 미련을 두어 무엇할까마는 아직도 꽃피워야 할 뜨거운 열정이 남아있기에 사랑하는 이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그대의 발걸음 못지 않게 그댈 떠나보내야만 하는 이들의 가슴 또한 미어지는 슬픔입니다. 그러나 모두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찬란하게 빛날 아름다운 그대이기에 짧지만 굵게 살아온 그대의 삶이 참으로 영예롭고 자랑스럽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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