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순간 7일 오늘이 입동입니다!*♡엊그제 내린 비가 계절을 재촉하더니 이제는 소리없이 잎새를 쏟아냅니다 은은한 하늘빛 때문인가요 낭만을 달고 운치를 담고 쏟아져 내립니다.가을이 풍경 끝에 매달려 있습니다가을과 함께 단풍잎도 기억 저편으로 매일매일 밀려나고 있습니다.열정을 쏟아냈던 결실을 마무리 하듯이 겨울바람이 아래로 내립니다 미련 없이 떠나고 있습니다 화려 했던 일상도 잔잔 합니다.잘라내고 아낌없이 떨쳐버린 나뭇가지가 더욱자유롭고 가벼워 보입니다 땅속깊은 나무들만이 온몸으로 겨울을 준비를 하거나 또는 오로지 줄기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이 갈바람 그치면 그동안 머물지도 못하고떠나지도 않았던 말없는 가을은 이제 바람 타고 내려온 낙엽에 가슴을 묻고 그녀의 안녕처럼 돌아설 것 같습니다.다소 쌀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