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日) 품위 있고 질서 있게

천사의 기쁨 2020. 9. 27. 00:03


★찬송: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통 50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고린도전서 14장 26~40절

★말씀: 고린도에 교회를 설립한 바울의 비전은 품위 있고 질서 있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40절)품위가 있다는 문장의 의미는 예의 바르고 점잖다입니다. 이 말은 귀부인(행 13:50)이나 존경받는 공회원(막 15:43)이라는 표현 속에도 사용됐습니다.품위 있는 것은 방탕이나 술취함 음란 호색 다툼의 반대편에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질서 있다는 것은 순서를 지키면서 정열을 갖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고린도 교회가 품위 있고 질서 있기를 원하셨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도 그런 모습으로 교회를 섬기기를 원하실 것입니다.본문 26절에서는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덕을 세운다라는 헬라어에서는 한 단어입니다. 오이코도메(oikodome)로 집을 세운다는 의미입니다. 자기를 드러내고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과 교회의 유익을 위할 때 건물다운 건물이 세워질 수 있습니다.건물에는 눈에 안 보이지만 부분부분 중요한 재료들이 많습니다.

★둘째: 예를 들면 벽돌이 한 장 한 장 쌓여 한쪽 벽을 구성하며 건물을 버텨냅니다. 하지만 보이지는 않죠.힘을 받아내는 곳마다 기둥이 버티고 있고, 창문이 있으며 대들보가 엄청난 무게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유익을 위해 자기 기능을 충실히 감당할 때 집은 더 나은 모습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은사도 교회를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교회를 세우는 은사라면 품위 있고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방언은 차례를 따라 하되 많아야 세 사람만 하고(27절), 예언은 두세 명이 해야 합니다.(29절) 방언하는 자와 말씀을 전하는 자는 순서에 따라 해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이들도 하나씩 차례대로 전해야 합니다.(31절)방언과 예언을 두세 사람으로 한정했던 것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긴 시간 교회당에 교인들이 머무르면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습니다. 신앙적인 일들은 늘 예외가 많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에 있습니다

★셋째: 긴 시간과 많은 순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은 무시해도 된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영적인 선한 일을 할 때도 품위와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영적인 일은 주관적인 것이어서 누군가의 검토를 받는다는 것이 불쾌할 때가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다루면서 바울은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는데 은사를 받은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제어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그래서 바울은 일부 은사에 대해 그 은사에 대응하는 이들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라고 본문 27절에서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혼자만 아는 언어로 공적인 자리에서 하나님과만 소통한다면 그런 은사가 없는 이들은 당황스러울 것입니다.중요한 것은 방언하는 이들이 자신이 무슨 기도를 드리고 있는지 알아야 하며 다른 사람도 무슨 기도를 드리는지 이해할 수 있을 때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언을 한다면 통역이 필요하고(28절) 예언을 한다면 누군가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은사를 받아 사역할 때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해 덕을 세우기 원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 나은 가정과 교회를 이루는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bo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