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겨울 그리고 당신!

천사의 기쁨 2020. 12. 8. 02:23
      ♡*겨울 그리고 당신!/(詩;안성란)*♡ 하얀 보고픔이 나풀거리며 두 뺨에 입맞춤하면 얼어붙은 얼굴 위로 가녀린 미소를 만드는 하얀 눈꽃은 참 좋은 당신 같아요 뽀송이는 솜털처럼 따뜻함으로 포근한 목도리 도르르 말아 목을 감싸면 자신의 심장을 태우며 몸은 녹아내리는 촛불처럼 한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고마운 당신 같아요 어둠이 내린 거리 차가운 벤치에 앉아 쓸쓸한 하늘을 바라보며 긴 한숨으로 삶을 한탄하면 반짝이는 별 하나 빛을 내며 하얀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당신을 닮았어요 먹구름이 가득 찬 얼굴로 동그란 눈동자에 촉촉이 젖어드는 동공의 슬픔은 따뜻한 햇빛 되어 젖어 있는 마음을 말려주는 당신은 아침 햇살을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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