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그리움은 열차를 타고!

천사의 기쁨 2020. 9. 8. 15:47
      ♡*그리움은 열차를 타고!/(詩;청라 한승희)*♡ 반나절을 삼킨 하늘 푸른 정맥을 휘감고 멈췄던 길을 나선다. 잎사귀들은 하나 둘 거리를 질주하며 바람으로 휘청 이는 오후 플렛홈의 분주한 광장 깊은 인연을 뒤로한 채 홍조를 머금은 여백은 아쉬움을 접고 가슴으로 만났던 꽉 찬 시간 한순간 멈추어버린 설레던 마음은 흔들리고 숨결을 고를 때마다 스며드는 그리움 보내고 그리워하는 진한 마음 홀로 남겨진 거리에 낙엽처럼 흔들리고 돌아보지 못하고 가물거리는 바람 속에 글썽이는 눈물을 삼키는 야윈 가슴 잠재울 수 없는 그리움인지 기약 없는 이별 때문인지 떠나는 마음과 보내는 마음 책갈피 속에 곱게 사색으로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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