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결연 아동에 김치를 지원하는 ‘기대찬’ 사업(사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대책은 2018년부터 매년 결연 아동 가정에 김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 900개 결연 아동 가정과 20개 아동복지시설에 총 1000세트의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조손, 한부모 가정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결연 아동 가정에는 포기김치 6kg과 깍두기 3kg으로 구성된 ‘김치 스마일 박스’가 냉장 포장돼 배송되며 지역아동센터 등 20개 아동복지시설에는 각 다섯 세트가 지원된다.
기아대책의 2019년 결연 아동 가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6%가 친척이나 기관으로부터 김치 지원을 받고 있고, 41.9%는 김치를 구매해서 먹고 있는 것으로 답해 대부분의 결연 아동 가정이 김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해는 연이은 태풍 및 장마로 배추, 무 등 주요 채소 가격이 약 150% 가량 급등하면서 저소득층의 김장 비용 부담이 더욱 커졌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자 급식 대신 급식카드를 지원받은 아이들이 편의점 제품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등 돌봄 공백 문제가 크게 증가했다.
기아대책 강창훈 본부장은 “균형 있는 식사와 면역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결연 아동이 많다”면서 “이번 명절에는 아이들이 갓 담근 맛있는 김치로 가족과 행복하고 건강한 식사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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