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꽃잎에 웃음을 쏟다!

천사의 기쁨 2020. 8. 20. 13:59

꽃잎에 웃음을 쏟다! 詩:김설하 피고 지는 일이 전부인데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름도 생소한 꽃잎에 황달이 들었다 건조한 틈새로 아픔이 자라고 한 뼘씩 그리움이 자란다는 걸 꽃도 알지 고통이 엄습해오는 찰나에도 아무 말 못하는 숙맥 목이 말라 기다렸을 작은 화분에 물을 준다 베란다 문틈으로 호수의 달빛이 찾아와 적시는 밤 재잘대는 숲의 바람이 기웃거리는 아침 사소한 일상이 꽃잎에 웃음을 쏟는다 서로에게 오가는 타전 깊은 관심과 이해로 푸른 잎이 돋아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읽어내는 사랑과 사랑 사이에는 언어가 필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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