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詩;임재화)*♡
봄을 재촉하는 기운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있어
얼음 가득한 시냇가 물 밑에서
흰 눈 쌓여있는 먼 산에서도
힘차게 약동하며
새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구나
추위에 종종걸음치고 있는
아이의 빨개진 볼에도
봄기운은 그림자처럼 찾아오고
점잖게 뒷짐 지고 마을가는
촌로(村老)의 마음속에도 봄기운은
벌써 약동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아직은 봄이 멀게만 느껴져도
새봄을 재촉하는 봄기운은
어느새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